
경기도 성남 판교 카카오뱅크 본사 앞에서 카카오 노조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카카오뱅크(323410) 노동조합이 사측과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오는 31일 전면 파업에 나선다.
서승욱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장은 21일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카카오뱅크에 한해 오는 31일 하루 동안 전면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회사가 교섭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고 노사 간 이견도 좁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카카오 노동조합은 이날 점심시간을 활용해 카카오 아지트에서 사내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노조 측 추산에 따르면 시위에는 약 30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직원 인상률 우하향', '직원 인상률 작년보다 낮음'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거나 "성실하게 교섭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카카오뱅크 노사는 임금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전날 열린 조정회의에서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카카오뱅크 노사 간 입장 차가 커 조정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조정이 중지되자 카카오 노동조합은 쟁의행위 찬반투표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카카오뱅크의 전면 파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은 희망자에 한해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회사는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안정성과 업무 연속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