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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탭스, 재취업지원서비스 참여자 대상 실증 데이터 공개

'제4차 고령사회연구회 고용복지포럼' 개최, 재취업 희망자 74.2%

홍재현 기자 | hjh2@newsprime.co.kr | 2026.07.21 14:59:19
[프라임경제] 중장년층 재취업 희망자 열 명 중 일곱 명이 재취업 의향을 밝혔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70세가 넘어서도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는 현행 정년 60세와 실제 근로 수요 사이에 10년 이상의 간극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정년 이후 일자리를 둘러싼 제도 설계가 현장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스탭스(대표 박현승,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는 서울 중구 링크업센터에서 '제4차 고령사회연구회 고용복지포럼'을 13일 개최했다. ⓒ 스탭스


스탭스(대표 박현승)는 서울 중구 링크업센터에서 열린 '제4차 고령사회연구회 고용복지포럼'에서 자사 재취업지원서비스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증 데이터를 13일 공개했다. 

이날 포럼은 고령사회연구회를 비롯해 사단법인 한국고용복지학회, 스탭스가 공동 주관했다. 포럼에 참석한 학계·고용서비스 업계 전문가들은 중장년층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조사 결과 유효 응답자 639명 가운데 74.2%가 재취업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희망 근로 연령을 묻는 항복에서는 198명이 '70세 이상 75세 미만까지 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수영 고려대학교 특임교수는 평균 희망 은퇴 연령이 73.4세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중장년층과 시니어층의 경제활동 참여 욕구가 그만큼 높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하려는 수요는 뚜렷하다. 하지만 실제 일자리로 연결하는 현장의 전달 체계는 여전히 한계점에 부딪히고 있다. 참석자들은 해당 한계점으로 기관과 지역별로 흩어진 고용정책, 지원사업의 문제를 꼽았다. 

스탭스도 이에 대해 공감대를 표시했다. 스탭스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인 1350에 문의하더라도 개별 지방자치 단체가 운영하는 연계 사업까지 신속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 현장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회사는 이 문제의 해결책으로 AI와 전문 상담사가 협업하는 맞춤형 고용서비스 모델을 제시했다. 기관과 지역에 흩어져 있는 지원사업과 일자리 정보를 AI가 한데 모아 탐색하고 개인의 조건에 맞는 제도를 추려낸다. 이후 상담사가 이를 실제 취업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박나래 스탭스 이사는 "흩어진 정보 탐색과 서류 준비는 AI가, 경력 재설계와 정서적지지, 맞춤형 일자리 소개는 상담사가 맡아야 한다"며 "AI가 상담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반복 업무를 덜어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중장년 개개인에게 더 집중하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고용서비스 전달 체계를 연계,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나래 스탭스 이사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스탭스


제도적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승길 한국ILO협회 회장(전 아주대 교수)은 고령층 고용 현장의 쟁점인 '갱신기대권(반복 갱신을 통해 계약직 근로자가 갖게 되는 계약 갱신 기대 권리)' 관련 분쟁을 언급했다. 그는 "제도적 불확실성이 민간의 중장년층 고용을 위축시키지 않도록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특임교수도 이에 대해 공감대를 표시하면서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표출했다. 그는 "단순히 교육 수료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일자리와 경제활동으로 이어지도록 개인의 생애와 경력 전환을 종합적으로 설계하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현승 스탭스 대표는 "자사가 축적해 온 고용서비스 현장의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공 고용서비스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겠다"며 "중장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실제 일자리로 연결되는 맞춤형 고용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 시장과 정책 현장에 제안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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