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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학교, 한 가족 4인의 꿈을 키운 '인생 2막의 리더'

아빠·딸의 동문 창업부터 아내·큰딸의 새로운 도전까지…교육과 실무로 가족의 미래를 바꾸다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7.21 11:50:50
[프라임경제] 가족이 식탁에 모여 앉아 오늘 하루의 이야기를 나누는 풍경이 일상이 됐다. 대학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대화가 한층 풍성해진 영진전문대학교 출신 김태현 씨 일가의 특별한 스토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출신 김태현 씨 가족의 대학 행사 참석 단체 사진. ⓒ 영진전문대학교


김 씨와 둘째 딸 주연 씨, 부인 김휘순 씨, 큰딸 수지 씨까지 식구 네 명 전원이 영진전문대와 인연을 맺고 각자의 비전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지난 2월 실내장식과를 마친 김태현 씨는 캠퍼스에서 배운 현장 실무와 이론을 토대로 도배 전문 브랜드 '도도도배'를 설립했다. 지금은 딸 주연 씨가 든든한 동료로 합류해 함께 현장을 누비며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과거 아버지 김 씨가 대학에 재학할 당시, 진로를 고민하던 주연 씨도 실내장식과로 적을 옮겨 부녀가 함께 학업에 매진했다. 두 사람은 올해 봄 졸업장을 품에 안은 뒤 아버지는 대표로, 딸은 현장 기술자로 손을 잡고 사업을 일궈나가는 중이다.

고교 졸업 직후 도배에 입문했던 주연 씨는 대학에서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려 젊은 여성 도배사로 입지를 다졌다. 현장 시공은 물론 온라인 홍보, 마케팅, 고객 상담까지 전담하며 사업체의 다재다능한 파트너로 활약 중이다.

아빠의 축적된 노하우와 딸의 감각적인 디지털 역량이 시너지를 내며 세대를 아우르는 성공적인 가족 경영 사례를 만드는 셈이다. 

김태현 씨는 "가족이 모여 일하다 보니 까다로운 작업도 지혜롭게 풀어간다"며 "마감 완성도에서도 끊임없이 소통해 더 우수한 시공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첨단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는 시대지만, 도배 같은 기술 분야는 사람의 꼼꼼한 손끝 감각과 현장 노하우가 핵심"이라며 부녀가 함께 기술을 연마해 나갈 뜻을 밝혔다. 아내와 첫째 딸 역시 바쁜 와중에도 일손을 보태며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

아내 김휘순 씨는 지난해 미래라이프융합과에 진학해 새로운 배움을 시작했다. 공부 과정에서 사회복지 분야에 뜻을 두게 된 그는 이웃에게 온정을 베푸는 사회복지사의 길을 준비 중이다. 

간호학과 3학년인 큰딸 수지 씨는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는 것이 두려웠지만 온 가족이 영진인이 되어 서로 힘이 됐다"며 "백호튜터링과 봉사활동 등 학교 행사에 참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네 식구는 대학 내 튜터링 프로그램에서 함께 수상하며 우애를 다지기도 했다. 김 씨 부녀는 함께 준비했던 졸업작품전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김 씨는 후배들을 향해 "배움과 도전의 길에서 가족은 무엇보다 소중한 동반자"라며 격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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