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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대학 흔드나"…순천대 총학생회, 의대 설립 논의에 우려 목소리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결정이 대학 자율성과 정책결정 체계 훼손 지적, 학생 의견 배제된 정책은 정당성 결여와 학생 사회 수용 불가 강조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6.07.21 09:13:14
[프라임경제] "순천대학교의 미래가 정치적 협상이나 지역 간 흥정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되며, 대학의 미래와 학생의 미래는 공공의 가치로서 국가가 지켜야 할 책무이다."

20일 순천시청 정문앞에서 순천대학교 총학생회는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대학 통합 논의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국립순천대학교 총학생회는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대학 통합 논의에 대해 강한 우려와 분노를 표명하며,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결정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총학생회는 20일 순천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전남·광주 통합 논의와 관련해 국립의과대학 및 대학 통합 문제가 정치권과 정책기구에 의해 방향이 제시되고 여론이 유도되고 있고, 이러한 정치적 개입이 대학 자율성과 국가 정책결정 체계를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총학생회는 "대학과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배제되고 있다며, 당사자를 배제한 결정과 절차를 무시한 정책은 정당성을 확보할 수 없고 학생을 배제한 정책은 학생 사회가 결코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과대학 설립 여부는 의료취약도, 필수의료, 공급체계, 지역 의료수요, 교육역량, 국가 의료정책 등 객관적 기준에 따라 판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광주 통합 특별시장인 민형배 특별시장에게 전남 동부권의 목소리가 정책 결정 과정에 공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과, 순천 지역 김문수 국회의원에게도 지역민의 뜻을 국가에 전달하는 역할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손훈모 순천시장에게는 통합대학의 균형발전과 전남 동·서부권의 상생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학생들은 순천시가 시민주권이라는 시정 철학을 행동으로 증명할 것을 요구했다.

총학생회는 정부와 관계기관에 국립의과대학 설립 및 대학 통합 추진 과정과 평가기준의 투명한 공개, 정치적 타협이 아닌 의료정책과 국가균형발전 원칙에 따른 결정, 권한을 넘어선 정치적 개입과 대학에 대한 외압 중단, 대학과 시민의 미래를 지키는 책임 이행 등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대학의 존엄과 학생들의 권리, 지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모든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수단을 동원해 행동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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