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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국가 항만계획에 3조1214억원 반영…환황해권 해양경제 중심지 도약

8개 항만 44개 개발사업 확정…당진 수소부두·태안 해상풍력 부두 등 미래 성장기반 확보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7.21 09:02:59
[프라임경제] 충남도가 국가 항만정책의 최상위 법정계획에 3조 원이 넘는 항만 개발사업을 반영시키며 환황해권 해양경제 중심지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도는 해양수산부가 확정한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26~2030년)'에 도내 8개 항만 44개 사업, 총사업비 3조1214억 원규모의 개발계획이 반영됐다고 20일 밝혔다.

박수현 충남도지사. ⓒ 프라임경제


이번 계획에는 국가관리 무역항과 지방관리 연안항을 아우르는 대규모 투자사업이 포함돼 충남 서해안이 미래 에너지산업과 해양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항만별 반영 규모는 △당진항 9개 사업(1조8450억원) △대산항 14개 사업(7965억원) △태안항 1개 사업(1789억원) △대천항 7개 사업(1320억원) △마량진항 7개 사업(992억원) △북격렬비열도항 1개 사업(478억원) △장항항 2개 사업(220억원) △보령항 3개 사업 등이다.

당진항에는 수소(암모니아) 부두와 양곡부두,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항만시설이 반영돼 에너지와 물류 기능을 동시에 갖춘 서해권 대표 복합항만으로 성장할 기반이 마련됐다.

충남도는 이를 통해 청정에너지 공급망 구축과 국가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산항은 5부두 접안능력이 기존 2000TEU급에서 4000TEU급으로 확대되고 항만시설용 부지가 추가 확보되면서 컨테이너 물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태안항에는 총사업비 1789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 운영·관리부두가 신규 반영됐다. 이 부두는 서해안 해상풍력단지의 운영과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거점시설로 조성돼 충남의 친환경 에너지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항항에는 항만기능시설 부지 1만8000㎡가 반영돼 수산지원시설과 어구수리시설 등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대천항과 마량진항은 재해정비와 외곽시설 보수 등 기후변화 대응 사업이 대거 반영돼 안전한 항만 인프라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북격렬비열도 항만시설 개발사업도 국가계획에 포함됐다. 다목적부두와 접안시설, 헬기착륙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해양영토 수호와 국가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주영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성과는 충남이 미래 에너지산업과 해양물류를 선도하는 환황해권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국가계획에 반영된 사업들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와 후속 행정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내 항만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5차 항만기본계획(2031~2040년)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타당성 확보와 논리 개발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충남 항만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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