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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화재 현장 소방대원 바닥 식사 송구…휴식·급식 환경 전면 보완"

인천 물류창고 화재 당시 22개 휴게공간 운영…"현장 이용 실태까지 세심히 점검할 것"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7.21 09:01:31
[프라임경제] 소방청이 인천 서해구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일부 소방대원들이 주차장 바닥에 앉아 식사하는 모습이 보도된 것과 관련해 휴식·급식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소방청


소방청은 20일 설명자료를 통해 "대형 재난현장에서 장시간 활동하는 소방대원들이 적절한 식사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식 텐트와 회복지원차량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다만 일부 대원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식사하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YTN은 인천 서해구 물류창고 화재 현장 인근 한 상가 주차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바닥에 앉아 도시락으로 식사한 뒤 다시 방화복을 착용하고 현장에 투입되는 모습을 보도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당시 화재 현장에서는 출동 대원들의 식사와 휴식을 위해 현장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총 22곳의 휴게공간을 운영했다.

방면별 휴식 텐트 8곳과 통제단 텐트 2곳, 회복지원차량 등 11곳, 지정 상가 공실 1곳 등이 마련됐으며, 언론에 보도된 장소는 건물 관계자가 제공한 주차장으로 A방면 휴식 텐트가 설치돼 있던 공간이었다. 해당 장면은 일부 대원들이 도시락을 먹는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은 "재난현장은 화재 규모와 현장 여건, 출동 인원, 차량과 장비 배치 등이 시시각각 달라지는 만큼 휴게공간을 설치하는 것뿐 아니라 실제 현장 대원들이 불편 없이 이용하고 있는지까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재난 현장 여건과 출동 인원을 고려해 방면별 휴식공간을 확대하고 식사용 탁자와 의자 등 편의시설을 충분히 확보하는 한편, 필요시 휴게공간을 추가 설치하는 등 현장 지원체계를 보완할 방침이다. 또 마련된 휴게공간이 모든 대원에게 명확하게 안내되고 실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현장 운영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장시간 위험한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대원들이 최소한 식사와 휴식만큼은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보장받을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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