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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울산서 증명한 LNG 저력 "글로벌 에너지 영토 넓힌다"

북항 1·2·3단계 연속 수행…저장·기화부터 액화플랜트까지 全 밸류체인 EPC 역량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6.07.19 11:07:10

울산 북항 액화가스 및 석유제품 터미널 전경.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이 울산 북항 LNG 터미널 3단계 사업을 마무리하며 LNG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국내 LNG 저장탱크 시공을 넘어 저장·기화·터미널은 물론, 액화플랜트와 중앙가스처리시설(CPF)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 만큼 국내에서 검증된 경쟁력 기반으로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최근 '울산 북항 액화가스 및 석유제품 터미널 3단계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초기 운영 안정화와 발주처 인수인계 등 후속 절차까지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석유공사와 SK가스가 공동 설립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이 발주한 프로젝트다. 울산 북항에 21만5000㎘ 규모 LNG 저장탱크 1기와 시간당 180톤 규모 기화송출설비 및 부대시설 등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대우건설은 SK에코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했으며, '주간사'로 설계·조달·시공(EPC) 전반을 총괄했다. 계약금액은 약 2235억원(vat 제외)으로, 2022년 7월 착공해 2026년 4월까지 총 45개월에 걸쳐 공사를 진행했다. 이후 최종 준공증명서(Acceptance Certificate)를 획득하고, 후속 절차를 거쳐 지난 6월 사업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선박을 통해 들여온 액화천연가스(LNG)를 저장탱크에 보관한 뒤 기체 상태로 기화해 발전소와 산업체 등에 공급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안정적 천연가스 공급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 에너지 인프라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대우건설이 국내 LNG 인프라 시장에서 꾸준히 축적한 '트랙레코드'다.

대우건설은 울산 북항 LNG 1·2·3단계를 모두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OIL 1단계 사업까지 연속 수행했다. 동일 지역에서 주요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잇달아 맡으면서 LNG 터미널 분야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축적한 셈이다.

특히 국내에서만 LNG 저장탱크 총 25기 시공 실적을 확보했다. 단순 저장시설 시공에 머무르지 않고, 저장탱크·기화송출설비·LNG 터미널을 비롯해 액화플랜트·CPF까지 LNG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EPC 수행 역량을 갖춘 것이다. 

사실 LNG 프로젝트는 대규모 저장시설뿐만 아니라 액화·저장·기화·송출 등 복합 공정과 고도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사업 수행 경험과 EPC 통합관리 능력이 사업자 선정 주요 경쟁요소로 작용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향후 글로벌 LNG 시장 확대 과정에서 대우건설 경쟁력을 뒷받침할 핵심 자산으로 평가된다. 

나아가 대우건설은 이미 해외에서도 LNG 사업 역량을 축적한 바 있다. 

국내 건설사 최초 LNG 액화플랜트 EPC 원청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나이지리아 LNG Train 1·2·3·5·6·7호기 프로젝트를 비롯해 모잠비크 LNG 사업 등에 참여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국내 LNG 터미널 건설 경험과 해외 액화플랜트 수행 실적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점은 향후 사업 확대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LNG 저장탱크 중심 시공 경쟁력을 넘어 액화플랜트와 터미널 등 생애주기에 대응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 역량을 확보한 만큼 수주 가능한 영역 자체가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역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LNG '전략적 가치'가 이어지고 있소 기존 전략시장 중심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과 사업관리 경험을 해외 LNG 터미널 및 에너지 인프라 수주로 연결하는 게 핵심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울산 북항 LNG 터미널 3단계 준공은 대우건설 LNG EPC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성과"라며 "국내·외 LNG 인프라 건설 경험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LNG 터미널·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자신했다.

과연 울산에서 재확인한 대우건설 LNG 저력이 향후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추가 수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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