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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삼 영천시장 "국군사관학교 자운대 집중 안 돼···원점 재논의해야"

김 시장 "육군3사관학교 역사성 무시한 일방적 추진 반대"...경북도·시민사회와 총력 대응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7.17 10:49:40
[프라임경제] 김병삼 영천시장은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국군사관학교의 대전 자운대 설립 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공식 표명하며 전면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병삼 영천시장. ⓒ 영천시

김 시장은 "미래전 대비와 첨단 국방 인프라 구축이라는 정책 방향성에는 뜻을 같이하지만, 모든 국방 교육 기능을 특정 거점에 밀집시키는 일방통행식 방식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영천에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수많은 정예 장교를 길러내며 대한민국 안보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육군3사관학교가 자리 잡고 있다. 

김 시장은 "오랜 역사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기존 거점을 배제한 채 새로운 사관학교를 특정 지역에 집중시키는 행태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적 가치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일"이라고 강력히 꼬집었다. 

아울러 이러한 무리한 결정이 결국 육군3사관학교의 존립 기반과 위상을 흔드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 우려했다.

이에 영천시는 막대한 국가 예산 낭비를 막고 정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미 잘 구축된 지역의 국방 시설과 우수 교수진을 연계하는 통합적 활용 방안이 최우선으로 검토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병삼 시장은 "중앙정부가 진정한 지방시대를 주창하면서, 정작 중요 국방 교육 인프라는 수도권 인근으로 집중시키는 모순된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천시는 정부에 독단적인 정책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공청회 등 폭넓은 대국민 여론 수렴 과정을 정식으로 거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지자체와 경상북도 등이 함께 참여하는 상설 협의 기구를 마련해 입지 선정부터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향후 영천시는 3사관학교의 역사적 위상을 수호하기 위해 경북도 및 지역 정계, 시민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총력 대응에 나설 계획이며,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범시민 대항 기구를 결성해 강력한 실력 행사에 나서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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