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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텍, '블룸에너지 파트너'로 전력 수요와 함께 성장…'시스템 전체 직납' 전환 주목

"셀과 시스템 매출이 동반 상승하는 2027년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시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7.16 08:48:58
"셀과 시스템 매출이 동반 상승하는 2027년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시점"

ⓒ 비나텍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16일 비나텍(126340)에 대해 블룸에너지(Bloom Energy)의 파트너로서 전력 수요와 함께 성장할 기업이기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비나텍은 슈퍼커패시터 및 수소연료전지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는 전기장비 기업이다. 슈퍼커패시터 사업 부문은 작은 크기의 리드 타입을 주력으로 하고 있었으나 최근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중대형의 스냅인 타입 성장이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건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슈퍼커패시터란 일종의 에너지 저장장치"라며 "충·방전 속도가 빠르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AI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부하 변동성 제어를 위한 수요가 향후에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수소연료전지 사업부문은 스택 핵심 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A)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국내 연료전지 시장의 단기 침체로 실적 성장의 촉매는 당분간 슈퍼커패시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바빠진 블룸에너지가 동사의 손을 빌리고 있으며, 양사 간의 거래에 주목해야 한다"며 "블룸에너지가 SK에코플랜트와의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블룸에너지와 국내 기업들과의 거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관련해 "동사는 그 중에서도 사업영역 확장 속도가 가장 빠르다"며 "지난 6월30일 블룸에너지와 412억원 규모 데이터센터용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에는 해외 기업을 통해 간접적으로 셀 물량만을 블룸에너지에 납품해왔으나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시스템 전체를 직납하게 됐다"며 "국내의 관련 기자재 납품 기업들 중 비나텍이 선정된 것은 시스템 내 슈퍼커패시터의 중요도, 품질·납기 측면에서의 신뢰에 기반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6월 계약 물량은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나, 초기 비용 투입으로 단기에는 이익률 상승보다 매출 성장률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베트남 흥옌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슈퍼커패시터 생산능력이 연간 3500억원까지 확대돼 성장 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끝으로 "셀과 시스템 매출이 동반 상승하는 2027년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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