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주시가 민선 9기 출범을 맞아 '포스트 APEC' 시대를 주도할 미래 성장 전략과 향후 4년간의 구체적인 시정 청사진을 발표했다.

민선 9기 출범을 맞아 향후 4년간의 구체적인 시정 청사진을 발표하고 있는 주낙영 시장. ⓒ 최병수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은 언론인 간담회를 직접 주재하며 '변화를 넘어 미래로,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이라는 민선 9기 비전을 선포하고 분야별 핵심 공약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임기 동안 쌓아온 성과를 돌아보고, 경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실행 과제들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광 분야에서는 APEC 정상회의 개최 성과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가상징숲과 APEC 기념관을 건립하고, 세계경주포럼을 정례화하여 국제적인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보문관광단지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과 외교문화원 설립을 통해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진입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비쳤다.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는 원자력과 미래형 자동차를 양대 축으로 설정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건립을 추진해 동해안 에너지 혁신 클러스터를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간담회에서 공개된 프레젠테이션 자료에 따르면, 미래자동차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6대 핵심 과제가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시는 먼저 '안강 RE100 e-모빌리티 전용산단'과 '외동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건천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여 제조 및 산업 기반을 단단히 다질 예정이다.
동시에 하드웨어를 뒷받침할 소프트웨어와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는다. '지역대학 내 미래자동차 계약학과 신설'을 통해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AI데이터센터 유치'로 첨단 기술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기업지원 원스톱 종합서비스 창구'를 운영하여 유기적인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주민 생활 밀착형 정책과 지역 균형 발전안도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복합문화도서관과 시립미술관 건립을 통해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청년들의 지역 안착을 돕는 주거 및 일자리 지원 정책을 강화한다.
특히 안강, 건천, 외동, 감포 등 5대 권역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개발 공약으로 지역 간 격차 없는 균형 성장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민선 9기는 그동안 다져온 견고한 기반 위에서 경주의 백년대계를 완성하는 결정적 시기"라며, "역사문화를 넘어 세계적인 글로벌 미래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