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상북도 영덕에 위치한 오션비치 골프앤리조트(파72)의 오션(OUT)·비치(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6 이스트원·오션비치 드림투어 12차전(총상금 7000만원, 우승상금 1050만원)'에서 성아진(19·하이트진로)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성아진이 'KLPGA 2026 이스트원·오션비치 드림투어 12차전'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KLPGA
성아진은 "사실 점프투어 1차전에서 우승하고 드림투어로 올라온 직후부터 샷이 흔들렸다"며 "티 샷이 흔들리기 시작하니까 아이언 샷까지 잘 안됐고 타수를 몰아칠 수 없는 샷 컨디션이라 속앓이를 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성아진은 "다행히 지난 대회부터 티 샷이 잡히기 시작하면서 아이언 샷 감도 함께 살아났다"며 "전반적인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이번 우승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성아진은 이날 3번 홀(파3)에서 10m를 남겨놓고 '보기'를 쳤지만 △8번 홀(파5) △13번 홀(파3) △14번 홀(파5)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쳐 1라운드 10언더파를 더해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특히 지난주 트림투어 11차전에서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르고도 최종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던 성아진은 이번 우승을 통해 일주일 만이 그 아쉬움을 완벽하게 털어냈다.
대회 첫날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대활약을 펼쳤던 성아진은 "티 샷이 안정되니 장기인 100m 안쪽의 웨지 샷도 핀에 잘 붙일 수 있었다"며 "퍼트도 잘 들어가서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날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승부처나 위기 홀에 대해 "특별히 까다로웠던 위기 상황은 없고, 오늘 경기의 승부처는 마지막 18번 홀이었다"며 "마지막 홀을 앞두고 안전하게 끊어갈까 고민도 했지만, 스스로의 샷을 믿고 공격적으로 그린을 공략했는데 그 과감한 선택이 버디로 연결되면서 우승의 승부처가 됐다"고 설명했다.

성아진이 드림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 KLPGA
한편 아마추어 시절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고 2025년 국가대표로 활약한 성아진은 2026년 KLPGA 준회원 입회 후 처음 출전한 점프투어 1차전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긴 성아진은 이번 12차전 우승으로 상금을 보태며, 올해 최종 목표인 '2027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향한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성아진ㅇㄴ 본인의 장단점에 대해 "멘탈적인 장점은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단순하게 경기에 몰입한다는 점이다. 반면 단점은 한 번 샷이 꼬이기 시작하면 경기 중에 생각이 많아진다"며 "기술적으로는 평균 230m에서 235m를 날리는 장타가 장점이고, 100m 안쪽 웨지 샷 역시 자신 있다. 기술적인 단점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올 시즌 남은 기간 목표에 대해 "가장 큰 목표는 남은 드림투어 대회를 잘 마무리해서 2027년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오는 10월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이자 메인 스폰서 대회인 '제2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멋진 성적을 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