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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획 '보이지 않는 전쟁' 인신협 전문보도 우수상 선정

생존 장병·유가족 만나 군인 PTSD 실태 추적

홍재현 기자 | hjh2@newsprime.co.kr | 2026.07.14 17:36:26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가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김기정, 이하 인신협) 주관 '2026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전문보도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제2연평해전 당시 침몰한 뒤 인양된 참수리 357호정. 프라임경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 장병과 유가족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다룬 기획 '보이지 않는 전쟁'을 연재했다. ⓒ 국방일보


인신협은 14일 '2026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언론대상은 한동섭 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언론계와 학계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3주간 심사를 거쳤다. 이를 통해 매체 부문 3개사와 보도 부문 16편, 심사위원회 특별상 2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프라임경제 김경태·노병우·박지혜·김우람·박선린 기자 총 5명은 '대한민국 PTSD의 기록 "보이지 않는 전쟁"'전문보도 부문 우수상에 선정됐다. 

취재진은 지난 5월부터 약 한 달간 총 9편의 기사를 통해 군 복무와 전투 이후에도 이어지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문제를 다뤘다.

기획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등을 겪은 생존 장병들이 PTSD로 국가유공자 인정을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점에 주목했다.

제2연평해전 생존 장병 전원이 국가유공자로 인정받기까지는 20년이 넘게 걸렸다. 천안함 생존 장병들도 사건 발생 11년 뒤인 2021년부터 PTSD로 국가유공자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취재진은 천안함 피격 사건 생존 장병인 예비역 병장 최광수 씨를 만나 구조 이후의 삶을 들었다. 최씨가 겪은 생존자 죄책감과 사회적 편견, 국가유공자 심사 과정에서 자신의 고통을 거듭 증명해야 했던 시간을 전했다.

프라임경제 취재진이 천안함 피격 사건 생존 장병인 최광수 예비역 병장을 인터뷰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故 한상국 상사의 배우자 김한나 씨의 이야기도 담았다. 김씨는 남편의 전사와 유산을 겪은 뒤 불안과 우울, 소리에 대한 공포에 시달렸지만 오랫동안 이를 혼자 견뎌야 했다.

보훈 심사 과정에서 군 복무와 PTSD의 연관성을 당사자가 직접 입증해야 하는 문제도 짚었다. 군 복무 당시 진료 기록이 없거나 관련 자료가 남아 있지 않으면 보상과 지원을 받기 어려운 구조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트라우마를 겪은 초기에 집중해서 관리해 PTSD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 호주, 이스라엘의 군인 PTSD 지원 제도도 살펴봤다. 해외 사례와 비교해 국내 지원 체계가 치료와 보상, 가족 지원, 사회 복귀까지 제대로 이어지고 있는지 점검했다.

국회의 제도 개선 움직임도 연재에 담았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군 복무 과정에서 발생한 PTSD를 "국가가 부여한 임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직무상 손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국가를 위한 희생에 기한은 없다"며 지연성 PTSD도 국가가 책임져야 할 전상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군인재해보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전역 후 6개월이 지나 PTSD 판정을 받은 경우에도 장애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편 '2026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4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2026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과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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