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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서 시즌 첫 우승

"강원도 인연 없는데 기운이 잘 맞는 것 같아"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6.07.13 08:25:53
[프라임경제] '버디 폭격기' 고지우가 지난 12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3)에서 막을 내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026(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 마지막 경기에서 2위와 5타 차이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고지우는 이날 전반인 2번 홀(파 4)과 4번 홀(파5)에서 '보기'를 쳐 2타를 잃고, '버디'를 하나도 치지 못했지만 우승하는 데 큰 무리가 없었다. 바로 전날 3라운드 대회에서 1개의 '이글'과 8개의 '버디'를 성공하며 2위와 8타 차이로 앞섰기 때문이다. 

고지우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6'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 KLPGA

이로써 고지우는 △1라운드 9언더파 64타 △2라운드 6언더파 67타 △3라운드 9언더파 64타 △4라운드 2오버파 75타로 최종합계 22언더파 270타를 치면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지우는 "타수 차이나 우승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았고, 마지막 라운드도 앞선 라운드처럼 똑같이 하려고 노력했다"며 "타수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 보다는 버디를 잡고 싶어서 나름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고지우는 "우승을 해서 정말 기쁘다"며 "작년 하반기에 손가락 부상 때문에 연습도 많이 못했고 골프를 포기할 수도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우승해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부상을 당하면서 골프선수로서 경기를 하고 연습을 할 수 있는 것이 모두에게 당연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골프 선수로서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내 몸을 소중히 아낄 필요가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손가락 부상이 오히려 나에게 좋은 신호가 됐던 것 같다. 이번 시즌 초반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았지만 헛된 시간이 아니어서 좋았다. 정신적으로 더 좋아졌고, 우승이라는 선물을 받아서 기쁘다"고 했다. 

제주도 출신인 고지우는 이번 우승으로 △2023년 △맥콜·모나용평 오픈 with SBS Golf △2024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 △2025년 맥콜·모나용평 오픈 with SBS Golf 등 강원도에서만 4번의 우승을 기록했다. 

이에 고지우는 "나도 정말 신기하다"며 "강원도와 인연이 없는데 기운이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 

'버디 폭격기'로 불리는 고지우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22언더ㅏ 270타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 KLPGA

끝으로 2주의 휴식기 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한 고지우는 하반기 목표에 대해 "우승하고 나서 항상 성적이 안 좋았다. 올해도 하반기가 숙제가 될 것 같다"며 "당장의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내 스스로의 골프가 발전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싶다. 그럼 성적은 따라올 것 같다"며 자신의 골프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여했던 방신실은 최종합계 8언더파 284타로 공동 29위에 머물렀고,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서어진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76타로 최예림과 함께 공동 4위에 머물렀다. 

반면 3라운드 중간합계 13언더파 206타로 공동 7위였던 박혜준과 성유진은 4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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