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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R 단독 선두

"남은 라운드에서도 지금의 마음가짐 끝까지 유지하는 것 목표"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6.07.11 17:21:40
[프라임경제] '버디 폭격기' 고지우가 지난 10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3)에서 열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026(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 2라운드 경기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오후조로 시작한 고지우는 '버디 폭격기'라는 이름에 걸맞게 △1번 홀(파4) △3번 홀(파4) △5번 홀(파5) △11번 홀(파5) △12번 홀(파4) △15번 홀(파5) △17번 홀(파4)에서 한 타씩 줄여 총 7개의 '버디'를 쳤지만 8번 홀(파3)에서 '보기' 하나를 추가해 중간합계 15언더파 131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지우는 스윙에 자신감에 느껴지는 이유에 대해 "결과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자신 있게 스윙하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 KLPGA

고지우는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부는 것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날씨를 의식하기보다는 그냥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고 했다. 결과적으로 그런 마음가짐이 이틀 동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만족스럽기는 하지만 샷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음에도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상반기 성적이 저조했던 고지우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샷 안정감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고지우는 "매 대회 비슷한 방삭으로 준비하는 편이다. 항상 코스가 나에게 어떤 플레이를 요구하는지 생각하면서 준비한다"며 "다만 이번 대회 전에는 샷 감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샷을 어떻게 안정시키고 그린에 올릴 것인지에 조금 더 집중해서 연습했다. 준비 과정에서는 생각이 많았지만 막상 대회에 들어와서는 오히려 단순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지우는 이날 가장 기억에 남는 홀이나 샷에 대해 "특별히 하나를 꼽기는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모든 샷을 같은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최대한 같은 루틴과 같은 감정 상태를 유지하려고 했고, 오늘도 전체적으로 일관된 플레이를 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며 "평소에도 특정 장면, 홀만 특별히 기억에 남지는 않는다"고 했다. 

끝으로 고지우는 남은 라운드 목표에 대해 "지금은 욕심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골프를 치고 있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지금의 마음가짐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대회가 끝난 뒤에도 결과와 상관없이 지금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플레이했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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