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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열 청양군수 "정주인구보다 생활인구"…민선 9기 청양 미래 청사진 제시

주민과의 대화서 교육혁신·햇빛연금·AI농업 비전 공개…"청양 체질 근본적으로 바꾸겠다"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7.11 17:23:19
[프라임경제] 김홍열 청양군수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읍·면 순회 주민과의 대화에서 생활인구 확대와 교육 혁신, 신재생에너지, AI 기반 농업을 핵심 축으로 한 새로운 군정 비전을 제시했다.

김홍열 청양군수가 10일 청남면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새로운 청양, 군민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청양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오영태 기자


김 군수는 10일 청남면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청양은 지금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살아남기 어렵다"며 "'새로운 청양, 군민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청양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인구감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정주인구 중심 정책에서 생활인구 확대 전략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그는 "인구 감소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정주인구를 늘리는 데만 집중하기보다 평일에는 주민이 행복하게 생활하고, 주말에는 청양 인구의 10배가 찾는 도시를 만들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청양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초고령사회와 교육 문제를 꼽았다. 그는 "청남면 주민의 53%가 65세 이상이고, 청양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초고령 지역"이라며 "어르신 정책은 과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적극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교육 때문에 청양을 떠나는 현실을 교육 때문에 청양을 찾아오는 도시로 반드시 바꾸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새로운 지역 성장전략으로 '햇빛연금'과 AI 농업 실증단지 조성 계획도 공개했다. 햇빛연금은 군 유휴부지와 공동묘지 정비 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발생한 수익을 지역 주민에게 환원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호서대학교와 농기계 기업 등과 협력해 AI 농업로봇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은퇴 의사들이 거주하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래티넘 골든타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고려인 이주마을 조성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꽃길·물길 관광자원 조성, 생활음악인 전국대회 유치, 반려동물 산업 육성, 맥문동 관광자원화, 토마토축제 활성화, 파크골프장 연계 먹거리타운 조성 등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다양한 관광·문화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김 군수는 청양군의 재정 여건도 주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올해 청양군 예산은 6015억원이지만 자체 수입은 502억원에 불과해 재정자립도는 8.9%"라며 "전체 예산의 91.1%를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의무지출과 인건비 등을 제외하면 군수가 정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예산은 연간 268억원 수준"이라며 "새로운 공공시설이 늘어날수록 유지관리비 부담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방비 부담이 큰 공모사업보다는 국비 비중이 높은 사업과 국비 100%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국비 확보에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적극행정을 유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김홍열 청양군수는 "공무원들이 끊임없이 배우고 변화해야 군민에게 새로운 행정을 보여줄 수 있다"며 "기업가 정신을 갖춘 창의적인 공직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청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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