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내 에어컨 인지도, LG전자보다 높아…현 주가는 극심한 저평가 상태"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0일 코웨이(021240)에 대해 국내외 압도적인 렌탈 시장 점유율과 동남아 사업의 고신장세, 높은 실적 가시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상태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코웨이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4% 늘어난 1조4292억원, 13% 성장한 27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인 2652억원을 웃도는 양호한 수치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와 말레이시아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1%, 22%까지 성장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국내외 사업이 모두 좋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국내 사업의 경우 신규 렌탈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 렌탈 계정 순증이 23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분기 19만개 대비 증가한 수치일 뿐만 아니라,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도 계정 순증은 43%, 렌탈 계정수 증가율은 13%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라는 분석이다.
특히 침대 위생에 대한 관심이 매트리스 렌탈로 이어지면서 코웨이는 2025년 판매 기준 국내 매트리스 1위 사업자로 올라섰다.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한 동남아 렌탈 사업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내고 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경쟁 심화 국면이 마무리되고 지난해부터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전년도의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2분기 22%의 고신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수기가 엔트리 모델에서 얼음 정수기 등 고가 모델로 이동 중인 가운데, 매트리스와 에어컨 등 초기 매출 인식 비중이 높은 카테고리 판매가 크게 증가하며 수익성 제고를 이끌고 있다.
매트리스 신규 렌탈 판매는 분기당 3만5000개를 넘어서고 있으며, 에어컨은 1분기 2만대에서 2분기 3만5000대로 크게 뛰었다.
관련해 "말레이시아 내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 중으로, LG전자보다 인지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태국 법인 역시 렌탈 계정 수가 전년 동기 대비 40%씩 증가하며 38%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바라봤다. 분기별 정수기 신규 판매가 4만대를 넘어서고 있으며, 누적 계정수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5% 초중반까지 상승하고 있다.
가전 인증제도 변경 영향으로 부진했던 인도네시아는 인증이 마무리되면서 6월부터 정수기 설치가 빠르게 증가해 연간 30% 성장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신규 성장 모멘텀도 더해졌다"며 "수처리 자회사인 코웨이엔텍이 SK하이닉스 미국 반도체 공장의 수처리 사업권을 따내면서 약 800억원의 매출이 향후 2년에 걸쳐 추가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 7.8배 수준"이라며 "국내외 절대적인 시장 지위와 동남아 사업 고신장, 높은 실적 가시성을 감안하면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