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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노사, 글로벌 해상풍력사와 손잡았다…석탄발전 인력 전환교육 본격화

CIP와 업무협약 체결…태안 해상풍력 연계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추진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7.09 09:09:50
[프라임경제] 한국서부발전 노사가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와 손잡고 석탄화력발전 인력의 재생에너지 분야 전환교육에 나선다. 태안권 해상풍력 사업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해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새로운 일자리와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왼쪽 두번째)과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세번째), 김동규 서부발전 노동조합위원장(네번째) 이화 루(Yi-Hua Lu)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 아시아·태평양 대표(첫번째). ⓒ 서부발전


서부발전은 지난 8일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에서 서부발전 노동조합과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인 덴마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와 '석탄화력발전 인력의 해상풍력 분야 전환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석탄화력발전 종사자들이 해상풍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분야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Just Transition)'을 실현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서부발전 노사와 CIP 관계자들이 참석해 에너지 전환 시대에 맞춘 전문인력 양성 필요성을 공유하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 서부발전은 현재 태안권에서 태안해상풍력, 태안서해해상풍력, 태안가의해상풍력 등 총 1.4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전환교육은 이들 사업과 연계해 기존 석탄화력발전 인력이 미래 에너지산업에서 요구되는 기술과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CIP는 서부발전과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해상풍력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한다. 서부발전과 노동조합은 직원들의 교육 참여를 위한 복무관리와 교육비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교육시설 확보와 운영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앞으로 정부의 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연계해 해상풍력 전환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교육 대상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석탄화력발전 인력은 오랜 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책임져 온 핵심 인력"이라며 "태안권 해상풍력 사업과 연계한 체계적인 전환교육을 통해 기존 발전 인력이 미래 에너지산업에서도 전문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근로자와 함께하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협약은 석탄화력발전 현장에서 축적된 발전 운영 경험과 기술을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분야로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며, 에너지 전환에 따른 산업 구조 변화와 고용 불안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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