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정은승(왼쪽) 대전환기획위원장과 함께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 보고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가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의 통합을 전제로 한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권역별 대학병원 구축 방안을 제시하며 지역 간 유치 경쟁을 끝내고 전남 의료체계 혁신을 위한 상생 모델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는 최근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에 전달한 통합의대 설립 제안서를 통해 국립의대 논의를 지역 간 유치 경쟁이 아닌 필수의료 확충과 의료격차 해소라는 본래 목적에 집중해야 한다고 8일 밝혔다.
제안의 핵심은 양 대학 통합을 기반으로 하나의 국립의과대학을 설립하고, 동부권과 서부권에 대학병원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며, 의학교육과 임상실습을 양 지역이 공동 운영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통합특별시는 대학 통합과 국립의대, 대학병원 설립을 행정·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한다는 구상도 담았다.
기획위는 현실적으로 양 지역에 동일 규모의 대학병원을 동시에 완성하기는 어렵지만 최종 목표는 동부와 서부 모두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갖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속도는 달라도 목적지는 같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의학교육과 수련 과정 전반을 공동 운영하는 협력 모델이 지역 갈등을 해소할 현실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제는 정치권의 논의를 넘어 대학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두 대학 총장은 대학의 이해를 넘어 지역 미래를 책임지는 공공 리더로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보다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이번 결정이 향후 수십 년간 전남광주특별시 의료체계를 좌우할 역사적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위는 대학 통합과 의대 정원 확보, 예비인증 준비가 지연될수록 피해는 시민에게 돌아간다고 우려했다. 국립의대와 대학병원은 특정 지역의 전리품이 아니라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공공 인프라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향후 두 대학의 합의 여부가 통합의대 추진과 전남광주특별시 필수의료 체계 구축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