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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AI 서버 수요 확대…실적 성장 기대

MLCC·FC-BGA 동반 호조…대규모 투자로 성장 동력 강화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7.08 08:49:58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 삼성전기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8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 확대와 FC-BGA 사업 성장세가 이어지며 중장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기존 22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기는 MLCC와 FC-BGA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전자부품 기업이다. 최근에는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 시장 확대에 대응해 서버용 MLCC와 FC-BGA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생산능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을 3조2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17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MLCC는 서버용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되며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고, FC-BGA 역시 서버용 제품 판매 확대와 판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광학 부문은 상대적으로 부진하지만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고선영 연구원은 "MLCC와 FC-BGA 모두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가 개선되면서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며 "광학 부문의 부진에도 전체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가 하반기에는 AI 서버 중심의 수주 확대와 대규모 투자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기존 실리콘 커패시터(Si-Cap) 공급 계약에 이어 AI 서버용 MLCC 약 4500억원 규모 수주가 추가되면서 수익 가시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최근 부산과 세종 사업장에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를 결정하며 생산능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이같은 투자가 단순한 설비 확충을 넘어 고객사 자금이 함께 투입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투자 성격도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높은 수주잔고와 제한적인 재고 수준 등을 고려하면 MLCC 가격 상승 가능성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MLCC와 FC-BGA 업황이 동시에 개선되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와 AI 서버 수주 확대가 실적 성장의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성과 이익 지속성을 고려하면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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