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생활가전사업 호조와 전장 등 미래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전경. ⓒ 연합뉴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3조8297억원, 영업이익 1조5788억원의 잠정실적을 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46.9%, 매출은 14.9% 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치다.
1분기를 합한 상반기 경영실적으로 보더라도 매출액(47조5569억원)과 영업이익(3조2525억원)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2조4784억원)을 뛰어넘었다.
2분기 매출은 가전, TV 등 주력사업에서 프리미엄 시장 지위를 기반으로 판매가 늘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에어컨 판매가 늘었고, 전장 사업의 매출 확대가 지속되며 중동 전쟁 등 불확실성에 따른 우려를 상쇄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큰 폭으로 늘었다.
매출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에 더해 webOS, 구독, 온라인 등 고수익 사업의 성장이 이어지며 수익구조 개선에 기여했다.
인력구조 효율화 차원에서 지난 4월 실시한 희망퇴직 비용을 인식했지만, 사업 전반의 원가경쟁력 개선 노력과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해 실시한 전사 비상경영 체제 등으로 수익성 영향을 최소화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수출물량에 납부한 관세액의 환급 절차를 진행해 왔다. 환급이 확정된 금액에 대해 일회성 수익을 인식했다.
다만 관세 환급액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 상업용 세탁기, 빌트인 가전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부품솔루션 사업은 컴프레서, 모터 등 가전 부품뿐 아니라 로봇 액추에이터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혀 성장을 가속화한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올레드 에보, 마이크로 RGB 등 프리미엄 TV 신제품을 앞세워 전년 대비 경영성과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가경쟁력 개선, 재고 건전성 유지, 경쟁비용 효율화 등을 강도높게 추진하며 사업 전반의 구조적 펀더멘털 개선에 주력한다.
LG전자가 최근 주력하고 있는 전장 사업은 높은 수주잔고와 전략 고객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을 확보했다.
냉난방공조 사업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유럽 등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경영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