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저점 이후 가파른 실적 반등 기록하며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 구간에 진입"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핀릿은 7일 원익IPS(240810)에 대해 전공정 증착 국산화의 대표 축으로서 메모리와 파운드리 투자가 동시에 열리는 슈퍼사이클 수혜를 한 몸에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올해 1분기 저점 이후 가파른 실적 반등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영진 핀릿 연구위원은 "반도체 장비 비중 확대는 디스플레이 부진을 상쇄하고 이익률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주가는 이미 빠르게 반영됐지만 장기 투자 사이클이 이어진다면 현재 국면의 재평가 여지는 아직 충분히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원익IPS는 반도체 CVD, ALD 증착 장비와 열처리 장비를 공급하며 디램(DRAM), 낸드(NAND), 로직(LOGIC) 핵심 공정에 들어가는 기술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핀릿에 따르면 원익IPS의 올해 2분기 실적은 1분기 저점 이후 강력한 회복 강도를 확인하는 구간이 될 전망이다.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6.5% 증가한 2416억원, 영업이익은 153.7% 성장한 2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이익 감소는 남아 있으나, 반도체 장비 매출 회복과 제품 믹스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11.3%까지 빠르게 반등하는 흐름이다. 하반기 파운드리와 낸드 전환투자 반영 여부가 향후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미세화와 고단화가 진행될수록 균일한 박막 형성과 공정 안정성이 중요해지기 때문에, 동사의 장비 국산화 경쟁력은 단순 수주를 넘어 고객사의 투자 사이클과 함께 커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최근 AI 서버 확산은 디램 전환투자, 낸드 업그레이드, 미국 파운드리 공사 재개를 동시에 자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동사는 특정 장비나 단일 고객에만 의존하기보다 메모리와 파운드리 양쪽에서 모두 수혜가 가능한 종합 장비사라는 점이 시장에서 강력한 차별점으로 부각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장비사업 특성상 납품 시점에 따라 분기 변동성이 크지만 수주잔고가 쌓이면 매출 가시성이 높아진다"며 "제품과 부품·서비스를 함께 공급하는 구조도 고객 락인(Lock-in) 효과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