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홍성군이 기존 행정 관행을 개선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행정 혁신에 나섰다. 매일 이어지던 일정보고와 간부회의를 폐지하고 전자결재 중심의 업무체계를 도입하는 등 공직문화 전반에 변화를 추진한다.

박정주 홍성군수가 기존 행정 관행을 개선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행정 혁신에 나섰다. ⓒ 홍성군
군에 따르면 박정주 군수는 직원들의 정시 출근과 정시 퇴근을 보장하고 불필요한 회의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에 운영해 온 일정보고와 간부회의를 폐지했다.
이에 따라 박 군수는 오전 8시40분에 출근해 비서팀장과 간단한 일정만 확인하고, 매일 진행하던 국장·담당관 일정보고 대신 매주 한 차례 오전 9시30분 소통간담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직원모임도 매월 1일 오전 9시에 개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특히, 매주 월요일 오전 8시40분 열리던 주간업무보고를 없애면서 회의 준비를 위해 일찍 출근해야 했던 부서 직원들과 읍·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업무 보고 방식도 간소화한다. 군은 전자결재를 원칙으로 하고 서면보고는 최소화하는 한편, 긴급한 사안은 구두보고와 모바일 메신저 등을 활용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결재 절차 역시 효율성을 높인다. 인사말과 동향보고 등 일반 보고는 비서팀장을 통해 처리하는 체계를 도입해 결재 대기시간을 줄이고 행정의 신속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인사 운영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홍성군은 6일자 첫 정기 인사에서 성과와 업무 역량을 중심으로 한 인사를 실시하며, 연공서열보다 실적을 우선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민 평가가 우수한 읍·면장을 실·과장으로 발탁하는 등 성과 중심 인사 원칙도 적용했다.
또 기존의 수직적인 보고 체계를 개선해 토론 중심의 조직문화를 확대하고, 젊은 직원들의 정책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보고 방식도 다양화할 예정이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공직자의 일과 삶의 균형은 결국 군민에게 제공되는 행정서비스의 질과 직결된다"며 "불필요한 관행을 과감히 개선하고 효율적인 행정체계를 구축해 군민이 체감하는 스마트 군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군은 이번 행정혁신이 업무 효율 향상은 물론 조직문화 개선과 주민 중심 행정서비스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