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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겹친 美 증시, 다시 다우 9천선 밑으로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1.08 08:12:39

[프라임경제] 1월 랠리의 끝인가, 아니면 오바마 효과가 약효를 다해 가는 것일까?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대폭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는 악화된 고용지표와 기업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우지수는 9천선이 다시 깨졌고, 하루만에 다시 8,800선을 내주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대비 244.68포인트(-2.71%) 하락한 8,770.42까지 떨어졌고, S&P지수 역시 27.98포인트 하락한(-2.99%) 906.72까지 밀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전일대비 53.32포인트(-3.23%) 떨어진 잃은 1,599.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12월 민간부문 고용이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수준으로 나타나면서(69만 명 이상 일자리 감소) 미국 증시는 장초반부터 하락세를 탔다.

더욱이 컴퓨터칩 생산업체인 인텔의 실적발표 문제, 그리고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의 감원발표 등 악재가 겹쳤다. 인텔은 지난 4분기 매출이 수요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23% 감소했다고 공개했다.

알코아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자동차, 항공기, 주택자재용 알루미늄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점 때문에 생산량 조정을 한다고 발표, 주가 하락에 불을 지폈다. 이같은 발표의 여파로 이날 알코아는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 하향을 경고받는 등 후폭풍을 겪었다.

미디어그룹인 타임워너도 경기침체를 반영해 지난해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6.28% 급락하는 등 여러 대형 악재가 겹쳐 장에 하락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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