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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도체 강세에 하루 만에 '8000선 탈환'…코스닥 0.19%↑

기관 4조4000억원 순매수에 5.76% 급등…장중 매수 사이드카 발동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7.03 16:10:16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전날 급락 충격을 딛고 하루 만에 8000선을 회복했다. 장중 7300선까지 밀리며 불안한 흐름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5% 넘게 급등했고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7648.09 대비 440.25p(5.76%) 상승한 8088.34에 장을 마쳤다. 이날 7739.75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장중 하락 전환하며 한때 7378.10까지 밀렸다. 

하지만 오후들어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확대하며 장 중 8136.28까지 회복했다. 급등세에 오후 1시47분에는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16번째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4조4598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3101억원, 2조211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23만8000원(10.88%) 오른 242만5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삼성전자우가 1만9300원(10.23%) 상승한 20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2만3500원(8.22%) 뛴 30만9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66.72 대비 1.69p(0.19%) 오른 868.4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장 초반 823.98까지 고꾸라졌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세로 전환하며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121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39억원, 20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알테오젠(-2.84%), 에코프로비엠(-0.88%), 주성엔지니어링(-15.34%), 에이비엘바이오(-0.93%)가 내렸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리노공업이 전 거래일 대비 3500원(4.66%) 오른 7만86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코오롱티슈진이 3200원(3.67%) 상승한 9만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강한 반등세를 시현했다"며 "반도체로 기관 수급이 집중되며 강세가 뚜렷했고,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락 이후 저가 매수가 유입됐고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시즌 전까지는 수급과 투자심리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반도체와반도체장비(8.83%), 증권(7.05%), 우주항공과국방(3.68%), 문구류(3.60%), 종이와목재(3.49%)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에너지장비및서비스(-3.62%), 무역회사와판매업체(-3.20%), 전기장비(-2.84%), 방송과엔터테인먼트(-2.84%),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2.80%)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0.2원 급락한 1525.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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