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위성락 안보실장은 3일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2026년 나토 정상회의'를, 9일부터 11일까지 몽골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고 밝혔다.
먼저 위 실장은 나토 정상회의와 관련해 "이번 참석은 지난달 G7 정상회의에 이어 우리 외교의 지평을 더욱 넓히고, 특히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하는 최대 방산시장인 나토 동맹국들을 상대로 방산협력을 본격 추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나토 정상회담 및 몽골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 청와대
이어 위 실장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문하는 몽골 국빈 방문과 관련해 "이번 방문은 15년 만에 이뤄진 대한민국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으로서 정부 출범 1년 만에 이뤄졌다는 점이 양국 관계 발전을 향한 양국 정상의 의지를 보여준다 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위 실장은 "이번 방문에서 몽골 대통령과 처음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축제' 개막식에도 주빈으로서 함께 참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李, '나토 방위산업포럼' 참석해 기조 발언 및 패널 토론 진행
위 실장은 나토 정상회의 세부 일정과 기대성과에 대해서 설명했다.
먼저 나토 정상회의 세부 일정으로 이 대통령은 오는 7일 오후 앙카가에 도착해 루터 나 사무총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위 실장은 "이미 두 번의 통화를 통해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이번 첫 대면 면담을 통해 양측 간 신뢰와 유대를 더욱 확고히 하는 한편 한-나토 관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루터 나토 사무총장과 함께 나토와 인태 파트너 협력을 위한 최고위급 플랫폼으로 양측의 안보협력 강화 의지를 반영해 작년 헤이그 정상회의부터 개최되고 있는 소인수 회담에 참석한다. 소인수회담에는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대표들과이 함께한다.

위 실장은 나토 정상회담 및 몽골 국빈 방문과 관련한 세부 일정과 기대성과를 설명했다. ⓒ 연합뉴스
다음으로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공식 행사 중 하나인 나토 방위산업포럼에 참석한다. 이번 방산포럼은 현재 나토 동맹국들의 최대 관심사가 방위산업 기반 강화인 점을 반영해 올해 나토 정상회의의 핵심 행사로 추진중이며, 1000명 가까운 청중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공동의 가치, 더욱 강한 산업기반'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패널 토론에도 참여할 예정이며, 저녁에는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위 실장은 "앙카라에서의 마지막 날인 7월8일에는 방산을 비롯한 주요 실질협력 수요가 있는 국가들을 우선으로 양자회담 일시를 조율중에 있다"고 알렸다.
다음으로 나토 정상회의 참석 관련 3가지 기대성과가 있다고 했다.
첫째 세계 최대 규모의 나토 방산 시장 진출과 견고한 방산 공급망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근 지정학적 불안정이 심화되는 가운데 나토 동맹국들이 국방비를 증액하고, 자체 방산 생산능력 강화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는 나토 비동맹국으로서 나토 동맹국내에 방산물자를 원활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나토의 표준에 맞춰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파트너십도 전진시켜 나가야 한다.
이에 이번 나토 방산포럼 참석을 통해 K-방산의 우수성과 신속한 조달 능력을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에 직접 알리고 '글로벌 방산 수출 4대 강국 도약'을 향한구체적인 협력 령로를 개척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정상 차원의 신뢰 구축을 바탕으로 우리 방산 기업들이 나토 공급망에 안정적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함께 힘써 나갈 계획이다.

루터 나토 사무총장을 처음으로 만나는 이 대통령은 이미 2번의 통화를 통해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 청와대
둘째 이번 정상회의에는 유럽과 북미의 나토 동맹국 32개국을 비롯해 우리와 △민주주의 △자유 △평화와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나토 정상회의 참석국들과 △안보 △방산 △경제협력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대 강화를 기대했다.
위 실장은 "이들과 직접 마주하고 소통하면서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우리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서로에게 실익이 되는 협력 분야를 함께 모색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셋째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드론, AI 등 첨단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이 입증되면서 나토는 이를 전장에 적용하기 위한 혁신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기에 나토와의 혁신 분야 협력을 통해 미래전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위 실장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 군과 기업들이 나토의 드론·우주 등 혁신 분야 네트워크에 참여해 미래전 핵심 기술을 습득하고 공동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국방 역량의 질적 고도화와 함께 혁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몽골 국빈 방문 통해 '한-몽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오는 7월9일 몽골 울란바타르에 도착하면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하는 이 대통령은 몽골 정부청사에서 개최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이후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양국 정상은 협정·MOU 교환식 및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저녁에는 한몽 양국의 정부 및 기업 인사가 참여하는 양국간 호혜적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몽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다음날인 7월10일에는 몽골에서 인술을 펼치며 독립운동을 지원한 이태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한 뒤 몽골 내 우리 교민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어 뱜바척트 국회의장 및 오츠랄 총리를 각각 접견한 후 한몽관계 발전을 위한 몽골 국회와 정부 차원의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후렐수흐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해 양 정상간 우정과 신뢰가 깊어지는 시간을 갖고, 마지막 날인 7월11일에는 후렐수흐 대통령과 함께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한다.
위 실장은 "'나담축제'는 몽골이 매년 주요 국가 정상급 인사를 주빈으로 초청하는 행사이자 몽골의 자유와 독립 정신을 기리는 국가적 행사"라며 "우리 정상이 주빈으로 초청된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아울러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의 몽골 국빈방문 계기 기대성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 유럽 순방 이후 이 대통령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순방 결과를 직접 브리핑하고 있다. ⓒ 청와대
첫째 몽골은 동북아와 유라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제3의 이웃정책'을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역내 우리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다.
이러한 몽골의 대외전략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 지역과의 협력 확대 및 외교 다변화 구상과도 맞닿아 있어 전략적 기반 위에서 양 정상은 정상회담 계기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담은 '한몽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을 발표함으로써 한몽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위 실장은 "수교 40주년이 되는 2030년 인적교류 50만 명 시대 개막 등 공동선언에 담길 한몽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들은 양국민의 공동이익을 넘어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동북아와 유라시아를 잇는 신북방지역과의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우리의 외교기조 실현에도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둘째 한몽 간 경제적 상호보완성과 공동의 역사적 유대에 기반한 실질 협력 확대를 기대했다.
몽골은 풍부한 핵심광물을 보유한 자원부국인 동시에 민주화와 시장경제 전환 이후 우리나라의 발전 경험에 높은 관심을 갖고 △산업기반 구축 △교통·물류 △농업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온 우리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의 경제적 상호보완성을 바탕으로 무역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핵심광물 △식량안보 △황사 대응 △보건·과학기술 등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국 국민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상호 방문시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몽골에서 의료활동을 펼치며 독립운동을 지원했던 이태준 열사의 뜻을 오늘날의 보건의료 협력으로 계승·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셋째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으로, 몽골은 과거 소련에 이은 북한의 2번째 수교국으로서 북한과 전통적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한반도 정세 진전에 기여할 수 있는
외교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몽골은 현재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우리의 이웃이기도 하다.
위 실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상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역내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 방안을 논의하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실현가능한 길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며 "역내 대화와 신뢰 구축을 위해 매년 '울란바타르 대화'를 개최중인 몽골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 재개 여건 조성 등 건설적인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