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K-에너지, 아프리카 진격'···박퇴경 대표 "한국산 자재·기술력으로 신흥시장 공략"

아리아리아이씨티, 9억 달러 규모 잠비아 500MW 태양광 등 턴키 수주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6.07.03 13:52:36

왼쪽부터 마홍일 KS솔루션즈 회장, Patrick Kangwa(내각서기/국무조정 책임자), Andrew Banda 주한잠비아 한국대사, 박퇴경 아리아리아이씨티(주) 대표. Ⓒ 아리아리아이씨티

[프라임경제] 아프리카 최대 동(銅) 생산국이자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한 잠비아가 K-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수출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광활한 고원·초원지대와 풍부한 일사량을 갖춘 천혜의 태양광 발전 여건, 여기에 만성적인 전력난 해소를 위한 정부의 대규모 에너지 전환 정책이 맞물리면서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국내 에너지 인프라 전문기업 아리아리아이씨티(주)가 잠비아 500MW 규모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을 턴키 방식으로 수주하며 아프리카 에너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잠비아 전력공사(ZESCO)와 KS에코솔루션즈 홀딩스가 추진하는 총사업비 9억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 프로젝트다. 아리아리아이씨티는 발전소 기본 설계부터 기자재 조달, 시공, 준공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를 맡는다.

특히 태양광 모듈과 ESS 핵심 설비 등 주요 기자재를 전량 한국산 자재와 국내 기술로 공급할 예정이어서 국내 에너지 산업의 기술력과 공급망 경쟁력을 해외 대형 인프라 사업에서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으로 수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잠비아의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핵심 에너지 사업이다. 광산 개발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잠비아 정부는 민간 참여를 확대하며 발전설비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잠비아는 연중 풍부한 일사량과 넓은 부지를 갖춘 태양광 발전 적지로 평가된다. 이번 발전소에는 ESS를 함께 구축해 야간과 악천후에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사업 주체는 이번 500MW 사업에 이어 추가로 5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증설도 추진하고 있어 아리아리아이씨티의 후속 EPC 수주 가능성도 기대된다.

계약 체결식에는 패트릭 강와 잠비아 내각서기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앤드류 브웨자니 반다 주한 잠비아 대사는 "이번 협정은 양국 협력의 역사적인 전환점"이라며 "향후 한국 상주 대사관이 설립되면 외교와 무역, 투자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형 태양광·ESS EPC 모델의 아프리카 진출 사례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잠비아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각국의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가 이어질 경우 국내 기업들의 추가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퇴경 아리아리아이씨티 대표는 "이번 잠비아 프로젝트는 국내 태양광·ESS 기술과 EPC 역량을 해외 대형 인프라 사업에서 검증받은 의미 있는 사례"라며 "전량 한국산 자재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를 비롯한 신흥 에너지 시장 공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