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DB증권은 3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미국향 나보타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OTC),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등을 주력으로 하는 제약사다. 최근에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나보타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DB증권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1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11억원으로 13.7% 늘어나 시장 컨센서스(512억원)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의약품과 디지털헬스케어 매출은 유통구조 변화와 매출 인식 시점 차이로 전분기 대비 성장세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나, 다이소 판매를 중심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매출 증가와 나보타 수출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이명선 DB증권 연구원은 "나보타 수출은 1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하며 2분기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실적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됐다. DB증권은 대웅제약의 올해 매출액을 1조6358억원, 영업이익을 272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7.6%, 33.9%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미국 나보타 수출 증가세는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산 특허 의약품에 대한 미국의 15% 관세 적용이 오는 9월29일부터 시행되는 만큼, 관세 시행 이전 선주문 효과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전문의약품 판매 회복과 미국 수출 호조가 맞물리며 1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나보타 매출은 3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하고, 이 가운데 수익성이 가장 높은 미국 수출은 2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전문의약품 실적 회복과 함께 나보타 미국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헬스케어 업종 부진 속에서도 저평가 매력이 높은 제약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