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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텐 수용성 커큐민, 대장암 임상서 면역 활성 확인

ASCO서 면역세포 활성 증가 확인…대장암 예방·치료 조성물 특허로 사업화 기반 강화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6.07.02 18:15:26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 안내문, ⓒ 바이오텐㈜

[프라임경제] 수용성 커큐민 기반 바이오 소재가 항암치료 중인 대장암 환자의 면역세포 활성과 연관된 긍정적 변화를 보였다는 임상 결과가 국제학회에서 발표됐다. 

대장암 예방·치료용 조성물 특허도 확보하면서 항암 보조소재와 기능성·의약 분야 사업화 가능성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바이오 신약소재 전문기업 바이오텐㈜이 개발한 수용성 커큐민 기반 소재 '텐큐민에스플러스(TSP)'가 국제 학술 검증과 특허 확보를 잇달아 이뤄내며 차세대 항암 보조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텐은 건양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최종권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대장암 환자 대상 텐큐민에스플러스의 면역 활성 변화 연구' 최종 결과를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는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대장암 환자 34명을 대상으로 약 24개월간 진행한 탐색적 임상 관찰이다. 연구팀은 보조 섭취 전과 섭취 4주, 12주 시점의 면역세포 활성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자연살해(NK)세포와 제1형 보조 T세포(Th1), 세포독성 T세포(CTL)의 활성 증가가 확인됐다. 특히 12주 시점에서 면역 활성 증가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섭취를 중단한 일부 환자에서는 면역세포 활성이 감소하는 경향도 관찰됐다.

커큐민은 강황에서 추출한 천연 폴리페놀 성분으로 항염증·항산화·항종양 효능이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종양 미세환경의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면역조절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텐의 TSP는 기존 커큐미노이드의 낮은 생체이용률을 개선한 수용성 소재라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무작위 대조군이 없는 탐색적 연구인 만큼 치료 효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생존율과 치료 성적을 포함한 대규모 후속 임상이 필요하다는 점도 제시했다.

사업화 기반도 강화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최근 '커큐미노이드계 화합물 및 스테비올 배당체 또는 감초 추출물을 포함하는 대장암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해 특허등록 결정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건양대병원이 임상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면역세포 분석을, 바이오텐이 소재 개발과 산업화를 맡은 산·학·연 협력으로 추진됐다.

바이오텐은 2022년 TSP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원료로 등록했으며 미국 특허도 출원했다. 관련 코로나19 동물실험 연구는 2023년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Immunopharmacology에 게재됐다.

ASCO 발표와 특허 확보는 바이오텐의 수용성 커큐민 기술이 연구를 넘어 산업화 단계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향후 대규모 임상을 통해 유효성이 입증될 경우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항암 보조제와 의약 소재 등 면역 기반 바이오 시장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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