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서부발전이 정부의 해상풍력 중장기 입찰 로드맵에 발맞춰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이행에 속도를 낸다.

태안권역 해상풍력 발전사업 개발 현황. ⓒ 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정부가 지난 6월30일 발표한 '해상풍력 중장기 입찰 로드맵'을 계기로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지역 상생과 국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해상풍력 개발을 확대하겠다고 2일 밝혔다.
정부는 최근 해상풍력 업계 간담회를 열고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총 55GW 규모의 해상풍력 입찰 계획을 담은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매년 4GW 이상 규모의 입찰을 추진하고, 기존 고정가격 경쟁입찰과 해상풍력 특별법에 따른 발전지구 경쟁입찰을 병행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제도를 운영해 시장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이번 로드맵이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발전공기업과 민간기업의 중장기 투자 기반을 마련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입찰 물량이 확보됨에 따라 터빈과 기자재, 항만, 운영·유지보수(O&M) 등 국내 공급망을 적극 활용해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부발전은 현재 태안권(태안·서해·가의) 1.4GW 규모 해상풍력 사업과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400MW 사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인허가와 계통연계, 금융조달, 주민수용성 확보 등 사업 전반에 걸쳐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 입찰 일정에 맞춰 유망 입지를 지속 발굴하고, 지역기업 참여 확대와 항만 활용, 운영·유지보수 거점 구축, 전문인력 양성, 주민참여형 이익공유(0.3REC)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뒷받침하는 한편, 2030년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3.9GW, 2040년 13.9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KOWEPO Vision 2040' 실현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한국서부발전 관계자는 "정부의 해상풍력 중장기 입찰 로드맵은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투자 여건을 개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적된 해상풍력 개발 경험과 공공 발전사의 사업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K-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과 에너지 전환 실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