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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보다 토론, 의전보다 현장"…박정주 홍성군수, 공직사회 혁신 시동

첫 직원모임서 조직문화 혁신 선언…권한은 확대·책임은 군수가, 성과 중심 인사 예고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7.02 11:10:20
[프라임경제] 박정주 홍성군수가 취임 후 첫 직원모임에서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수평적 토론 중심으로 전환하고 성과와 책임을 기반으로 한 조직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선인 시절 인수위원회를 두지 않고 현장 중심의 군정 준비를 이어온 데 이어 공직사회에도 변화의 메시지를 던지며 민선9기 조직 혁신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2일 군청 대강당에서 7월 직원모임을 열고 민선9기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 홍성군


홍성군은 2일 군청 대강당에서 7월 직원모임을 열고 민선9기 군정 운영 방향과 공직사회 혁신 방안을 공유했다.

박 군수는 이날 공직자들과의 첫 약속으로 불필요한 의전과 보고, 회의를 과감히 줄이겠다고 밝혔다. 대신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메모와 실무 중심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속도감 있는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의 수직적 보고 문화를 자유로운 토론 중심의 조직문화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박 군수는 "젊고 유능한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계급장에 막히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직렬과 직급을 넘어 다양한 의견이 자유롭게 제시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읍·면장과 부서장에게 권한을 대폭 이양하는 대신 최종 책임은 군수가 지겠다며, 공직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인사 운영 원칙도 성과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군수는 "인사의 최우선 기준은 군민과 지역을 위해 어떤 성과를 냈는지"라며 "격무부서에서 묵묵히 일한 직원과 협업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 직원에게는 확실한 보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무사안일과 책임 회피, 소극행정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공직자들에게는 모든 행정의 출발점을 군민 중심에 둘 것을 주문했다.

박 군수는 "모든 업무를 시작할 때 '군민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며 "사후 대응보다 선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 추진 전 과정을 군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문호 루쉰의 말을 인용해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박정주 군수는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된다'는 말처럼 새로운 길은 공직자 여러분이 함께 걸을 때 만들어진다"며 "군민이 변화를 체감하고 공직자가 자부심을 느끼는 홍성군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민선9기 출범과 함께 박정주 군수는 조직문화 혁신과 성과 중심 행정, 군민 체감형 정책을 핵심 운영 기조로 제시하며 공직사회 변화와 행정 혁신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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