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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 램프업 기대…중장기 CMO 성장 '탄탄'

파업 비용은 일시적…미국 록빌 공장 수주 모멘텀 확대 기대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7.02 08:45:06

ⓒ 삼성바이오로직스


[프라임경제] 흥국증권은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단기 노조 파업 이슈에도 중장기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경쟁력은 견고하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8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다. 1~4공장을 모두 가동 중인 가운데 5공장 증설과 미국 생산시설 확보를 통해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3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960억원으로 25% 늘어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1~4공장이 모두 풀가동 중인 데다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지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5월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관련 비용은 3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파악된다.

이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파업으로 이연된 생산 물량은 연내 모두 소화될 예정이어서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파업 관련 비용과 성과급 부담이 반영될 가능성이 있지만, 신규 수주가 회복될 경우 주가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5공장 상업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말 인수한 미국 록빌(Rockville) 생산시설도 3분기부터 매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신규 생산능력 확대와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경우 현재 제시한 연간 매출 성장 가이던스(15~20%)를 웃돌 가능성도 제기됐다.

흥국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6~2027년 매출액을 각각 5조4000억원, 6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각각 2조4500억원과 2조8100억원으로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5공장 램프업과 미국 록빌 공장의 추가 수주가 본격화되면 파업 관련 비용 부담과 단기 신규 수주 우려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 CDMO 수주 경쟁력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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