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 내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가 서남권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 노사정(노조·회사·정부)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인재와 산업 인프라 투자 중요성도 강조했다.
초기업노조는 1일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초기업노조 입장'이라는 입장문을 내고 메가 프로젝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메가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과제"라며 "조급함보다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며 긴 호흡으로 미래를 내다보며 차근차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의 근본에는 사람이 있다"며 "초기업노조는 조합원이 앞으로 일하게 될 현장의 산업 안전, 주거 환경, 인프라가 충실히 갖춰지고 그에 걸맞는 처우가 뒷받침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노조는 "좋은 근무환경과 정당한 대우가 우수 인재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길이자 반도체 경쟁력의 토대"라며 인재와 산업 인프라 투자 중요성을 언급했다.
노조는 노사정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노조는 "이러한 과제는 우리 모두가 뜻을 모을 때 해결할 수 있고,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노조가 그 역할을 하겠다"며 "정부와 회사, 노조가 한자리에 모이는 노사정 협의의 장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이어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국가적 과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총 2655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겠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인공지능(AI) 반도체·로봇·배터리·정보기술(IT) 부품·소재를 중심으로 호남∙충청∙영남에도 625조원을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광주에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하고 반도체 팹 2기(400조원)를 조성할 예정이다.
충청 지역에 총 140조원을 투자해 고대역폭메모리(HBM) 팹과 최첨단 디스플레이, 차세대 배터리,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등 사업을 고도화한다. 천안∙온양에는 56조원을 투입해 최첨단 HBM 팹을 구축한다.
영남권에는 총 60조원을 투입한다. 구미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라인과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부산에는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와 AI 패키지 기판 생산시설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