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1일 에스비비테크(389500)에 대해 정밀 감속기 양산이 본격화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에스비비테크는 국내 최초로 하모닉 정밀 감속기 국산화에 성공한 로봇 핵심부품 전문기업이다. 협동로봇과 방산용 로봇을 중심으로 납품 레퍼런스를 확보한 데 이어 최근에는 액추에이터 기반 구동모듈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휴머노이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에스비비테크가 정밀 감속기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026~2028년 평균 주당매출(SPS)에 글로벌 주요 로봇 감속기 업체들의 평균 주가매출비율(PSR)을 적용해 산정했다.
정밀 감속기는 백래쉬(기어 유격)와 반복 정밀도, 내구성 등에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핵심 부품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구동장치인 액추에이터 원가의 약 30%를 차지한다.
액추에이터는 휴머노이드 제조원가의 50~70%를 차지하는 만큼 정밀 감속기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혜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비비테크는 국내 최초 하모닉 감속기 개발에 성공한 이후 협동로봇과 방산 분야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며 "감속기 단일 제품을 넘어 액추에이터 기반 구동모듈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양산 확대와 신규 고객사 확보를 핵심 성장 모멘텀으로 주목하고 있다. 에스비비테크는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입장공장으로 이전을 완료했으며, 연간 7만대(하모닉 감속기 5만대·유성 감속기 2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그룹의 모빌리티 모듈과 후속 플랫폼, 국내 대기업의 휴머노이드 프로젝트 등이 주요 수요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프로젝트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할 경우 글로벌 자동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밸류체인 편입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휴머노이드 그리퍼 등 소형 관절에 적용되는 초소형 유성기어 개발도 연내 완료될 예정으로 추가 성장 모멘텀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현재는 오는 2028년 대량 양산을 앞둔 마지막 점검 구간"이라며 "양산 레퍼런스 확보와 초소형 유성기어 개발 성과가 기업가치 상승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