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성장세 대비 현 주가는 철저한 저평가…밸류에이션 매력 부각될 시기"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1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5월 카지노 지표 호조와 더불어 대규모 객실 확장 효과에 따른 가파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조정에 따라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12개월 선행(12MF) 순이익 822억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 25.2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현재 주가 기준 상승여력은 59.4%에 달하며, 현 주가는 내년 PER 10배 수준으로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 위치해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강력한 투자 포인트는 카지노 수요의 완연한 회복과 다변화다.
파라다이스의 5월 카지노 드롭액은 76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7% 증가했으며, 카지노 순매출은 989억원으로 같은 기간 21.2% 상승하며 월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5월 누적 드롭액은 3조1700억원, 카지노 매출은 41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6%, 11.0% 성장했다.
관련해 "지난 3월 홀드율 영향으로 매출 변동성이 확대되기도 했으나, 4월과 5월 들어 방문객 수와 드롭액 증가가 동반되며 전반적인 수요 개선이 확실하게 확인됐다"며 "특히 일본 VIP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매스(Mass) 수요가 확대되면서 매출 기반이 다변화되고 있고, 사업장별로는 부산과 제주도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은 계절적으로 연휴 효과가 소멸되며 전월 대비 둔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8월 오봉절을 시작으로 9~10월 추석 연휴와 국경절 등 3분기 성수기 기대감은 여전히 확고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3~5월 일본 입국객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5.7%, 17.9%, 22.6% 증가했고, 중국 입국객 수 역시 20.2%, 29.6%, 16.4%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단행한 하얏트 리젠시 인천 웨스트타워 인수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파라다이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501실을 추가로 확보, 기존 711실에서 총 1270실로 객실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객실 확장은 카지노 고객에 대한 마케팅 여력을 높이는 동시에, 외국인 인바운드 회복 국면에서 발생하는 추가적인 호텔 수요를 고스란히 흡수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하얏트 인수 효과와 상반기 드롭액 성장이 맞물리는 올 2분기부터 가파른 이익 개선이 눈으로 확인될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파라다이스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7.7% 늘어난 1조2387억원, 영업이익은 20.7% 증가한 1881억원이다. 내년에는 매출액 1조3287억원, 영업이익 2165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추정됐다.
끝으로 "상반기 드롭 성장 및 하얏트 인수 효과를 감안하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턴어라운드가 증명될 것"이라며 "실적 성장세 대비 현 주가는 철저한 저평가 상태로, 매수 메리트가 충분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