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미식에 반하고 AI에 빠지다"···경북도, K-푸드·첨단 인재로 '지방 시대' 선도

대한민국 1호 'K-푸드로드' 구미시 선정, 30억원 투입해 글로벌 미식 거점 조성...대경대·대구가톨릭대·대구한의대 '청년도약 부트캠프' 지정, AI 실무 인재 양성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6.29 16:21:25
[프라임경제] 경상북도가 지역 경제의 체질 개선과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해 문화관광과 첨단 교육을 결합한 혁신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구미시 K-푸드로드 사업 구상도. ⓒ 구미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첫 대형 음식 관광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데 이어, 교육부의 미래 인재 양성 거점국비 사업까지 따내며 지역 활성화의 강력한 양대 엔진을 확보했다.

우선 경북 구미시는 정부가 올해 최초로 시도한 '대한민국 K-푸드로드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의 초대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단순한 먹거리 골목을 넘어 지역의 독창적인 한식 문화와 청년 문화를 융합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선정으로 구미시는 향후 3년간 총 30억원(국비 15억원 포함)의 재원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미식과 청년 문화의 융합'을 내세운 구미의 전략은 차별성이 돋보였다. 구미가 자랑하는 대표 미식 자원인 '9味(구미)'에 대한민국 소울푸드의 상징인 라면, 치킨, 김밥의 원조성을 결합했다. 

여기에 연간 75만명의 발길을 모으는 라면·푸드·야시장 등 3대 축제를 연계해 독창적인 로컬 브랜드인 'K-Food 페어링 9味 로드'를 탄생시켰다.

중심 거점이 될 구미 송정맛길에서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연중 상설 문화예술 축제와 버스킹, 가스트로 미식 투어 등이 펼쳐진다. 

특히 세계적인 미식 기준인 미슐랭 가이드를 벤치마킹한 '구슐랭' 인증제를 도입하고 시민 참여형 맛집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해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렇게 발굴된 맛집의 메뉴들은 라면과 결합한 특화 음식으로 개발되어 상설 판매되며, 축제 인파를 골목상권의 일상적인 소비로 유도하는 가교 역할을 맡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관광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핵심은 음식이며, 미식이야말로 여행의 강력한 동기"라며, "경북의 풍부한 미식 자원을 글로벌 관광 자원으로 키워 침체된 지역 상권을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관광 인프라 구축과 발맞춰 청년들의 실무 역량을 극대화해 사회 진출을 돕는 인적 투자도 동시에 진행된다. 

경북도는 교육부의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 운영 기관으로 대경대학교,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등 지역 내 3개 대학이 최종 지정되어 총 21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취업 준비 청년들에게 고도의 단기 집중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지정으로 지역 청년 약 300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다각화된 교육 과정이 특징인데, 대구가톨릭대는 AI 특성화 산업 응용 분야의 혁신 인재를, 대구한의대는 AI 기반 건강복지 코디네이터를, 대경대는 AI 활용 펫케어 융합 서비스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우수한 대학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미취업 청년들에게 확실한 재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 성장 인재양성체계와 연계해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경북도의 이번 K-푸드로드 공모 선정과 청년도약 부트캠프 3개 대학 유치는 경북의 맛과 청년의 첨단 역량이 만나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으로 전통 미식의 글로벌 명소화와 미래 인재 육성이 시너지를 내며 역동적으로 도약할 경상북도의 밝은 미래가 더욱 주목된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