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울릉군이 최근 민간 보조금의 투명성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선진 농업 기술을 보급하기 위한 다각적인 맞춤형 직무·실습 교육을 잇달아 개최하며 지역 행정과 민생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릉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관이 함께하는 '2026년 지방보조금 관리 및 역량강화 직무교육' 모습. ⓒ 울릉군
울릉군 주민복지과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6일 노인복지관에서 관내 복지시설 종사자와 민간단체 실무자, 공무원 등 31명을 대상으로 예산·회계 직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과정은 행정안전부의 새 보조금 시스템인 '보탬e' 전면 도입에 맞춰 재정 운영의 신뢰도를 높이고 민관의 업무 기준을 표준화하고자 마련됐다.
정부회계연구원 김재곤 대표를 초빙해 진행된 교육은 직무 특성에 맞춰 오전과 오후로 분리 운영돼 밀도를 높였다. 오전에는 민간 실무자 15명이 참여해 보탬e를 활용한 온라인 정산과 비목별 산출법, 후원금 이자 관리 등 현업 직결형 회계 지식을 습득했다.
한 참석자는 감사 사례 중심의 설명 덕분에 행정 착오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후에는 담당 공무원 16명을 대상으로 조례 규칙과 행정 감독 체크리스트, 감사 적발 사례 분석 및 공공재정환수법에 따른 제재 절차 등 예방 중심의 심도 있는 내용을 다뤘다.
울릉군 관계자는 "타 지자체 사례를 통해 실무적 해법을 얻었다며, 철저한 지도 감독으로 투명한 복지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울릉군농업기술센터가 서면 남서리 과학영농실증시범포에서 농업인 5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 실증교육을 펼쳤다.
농가들의 재배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에서는 수박, 참외 등 박과 채소와 사과, 포도 같은 과수류 등 다양한 작물의 기초 영농 지식을 공유했다.
특히 기후 변화에 대응한 신소득 작목으로 떠오른 마가목 나무의 병해충 방제와 가지치기 요령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농가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교육에 참가한 한 농업인은 "파프리카 순치기 등 세부 기술을 확실히 배웠다"며 향후 개별 농가 방문 교육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남한권 군수는 "실증시범포를 기술 보급의 전초기지로 육성하고 현장 교육을 정례화하겠다고 강조했으며, 교육을 진행한 정연학 농업연구사 역시 전문 기술 전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국·군비 2억원을 들여 조성된 이 실증시범포는 현재 60여 종의 작물을 연구하며 지역 농업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민·관의 행정 역량 강화와 기술 혁신을 향한 울릉군의 전방위적인 노력은 향후 공공 재정의 신뢰도를 든든히 다지는 발판이 되는 동시에, 첨단 농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 증진이라는 풍요로운 미래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