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홍성군이 지역화폐를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와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홍성사랑상품권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
군은 오는 7월1일부터 총 47억원 규모의 홍성사랑상품권을 10% 할인 발행하고, 디지털 소외계층의 이용 편의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류 상품권 구매 기준을 새롭게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 개편은 박정주 홍성군수 당선인의 지역경제 활성화 공약의 하나로 추진된다. 군은 지역화폐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지류 상품권 구매 대상이다. 기존에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었지만, 7월부터는 모바일 이용이 어려운 디지털 소외계층과 전통시장 주 이용층인 고령 주민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만 65세 이상으로 구매 자격을 조정한다.
지류 상품권의 개인별 월 구매 한도도 최대 30만원으로 변경된다. 다만 지류와 모바일을 합산한 월 통합 구매 한도는 기존과 같은 50만원으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만 65세 이상 주민은 지류 상품권을 최대 30만원까지 구매하고, 추가 20만원은 모바일 상품권으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만 65세 미만 군민은 월 최대 50만원까지 모바일 상품권으로 구매할 수 있다.
7월 발행분은 7월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판매된다. 지류 상품권은 만 65세 이상 주민이 신분증을 지참해 지역 농·축협과 우체국 본점, 신협, 새마을금고, 하나은행, 보령수협 남당항지점 등 지정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지역상품권 chak(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충전 및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이번 제도 개편으로 디지털 활용이 어려운 고령층의 상품권 이용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전통시장 소비 비중이 높은 고령층의 구매력을 지역 상권으로 연결해 시장 활성화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주 홍성군수 당선인은 "지역화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지역 내 소비가 다시 지역으로 환류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민선 9기에는 홍성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류 상품권 제도 개편은 디지털 소외계층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조치인 만큼 청·장년층은 모바일·카드형 상품권을 적극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제도 변경에 따른 주민들의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홍보와 안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