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고수온 피해 선제 대응" 충남 태안군, 양식장 비상대응체계 본격 가동

비상대책반 운영·실시간 수온 모니터링 강화…피해 최소화 총력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6.29 11:04:26
[프라임경제] 충남 태안군이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종합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가세로 태안군수가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 태안군


군은 올여름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해수온이 예상됨에 따라 천수만 등 양식 밀집해역을 중심으로 고수온 피해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7월 초 고수온 예비특보를 시작으로 7월 중순 주의보, 7월 하순 경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8월 말 천수만 해역의 표층수온이 최고 30℃까지 오르면서 안면·고남 지역 가두리양식장에서 조피볼락을 양식하던 37개 어가가 약 93만6000마리, 25억9900만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군은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고수온 대응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면역증강제와 차광막 보급, 가두리양식장 현대화 사업 등을 지속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5개 사업에 총 20억7400만원을 투입해 양식어가의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올해는 고수온 관심단계부터 특보 해제 시까지 수산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운영한다. 총괄반과 지원반, 조사반, 어업인 단체 등으로 구성된 대응체계를 통해 수온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 피해 예방 홍보 등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가세로 태안군수가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 태안군


단기 대응 방안으로는 대야도항과 통개항에 구축된 실시간 수온정보 시스템을 상시 점검하고, 특보 단계별 해양기상과 수온 정보를 공문과 문자메시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신속히 어업인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적정 사육밀도 유지와 조기 출하, 사료 공급량 조절 등 고수온 대응 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해 어업인의 자율적인 피해 예방 활동을 유도할 방침이다.

군은 피해 발생에 대비해 국립수산과학원과 충남도 수산질병센터, 수협, 어촌계 등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합동 피해조사반도 운영한다. 고수온 주의보 발령 이후에는 질병검사를 마친 양식어류의 긴급 방류 등 단계별 대응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고수온 피해는 사전 예방과 신속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예방 대책도 함께 추진해 양식어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