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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6%대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코스피는 外人 '팔자'에 약세

이차전지·바이오 강세에 올해 16번째 발동…반도체주는 차익실현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6.29 10:16:31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스닥이 이차전지와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6% 넘게 급등하면서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반면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려 1% 넘게 하락하며 양 시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흐름을 나타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8분32초 코스닥시장에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코스닥150 선물가격이 전일 대비 6.18%, 코스닥150 지수가 6.22%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며 발동 요건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호가는 5분간 효력이 정지됐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발동된 16번째 사이드카로, 매수 11회·매도 5회째다.

오전 10시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8.16p(1.40%) 내린 8293.05를 기록 중이다. 반면 코스닥은 51.58p(6.06%) 오른 902.95에 거래되며 900선을 회복했다.

수급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7618억원, 954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조810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730억원, 21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88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3.68%, SK하이닉스는 2.69%, SK스퀘어는 5.12% 각각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9.20%), 삼성전기(3.56%), 삼성바이오로직스(3.35%)는 상승했고, 현대차(0.10%)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리가켐바이오가 16.24% 급등한 가운데 에코프로(15.09%), 에코프로비엠(11.14%), 알테오젠(9.17%), 레인보우로보틱스(5.21%), HLB(3.98%), 주성엔지니어링(3.93%) 등이 상승했다.

증권가는 지난주 급락 이후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는 가운데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와 메모리 업황 관련 이슈가 시장 변동성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는 지난 26일 폭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 속 미국 6월 고용지표와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등 주요 인사들의 발언, 애플이 촉발한 메모리 업황 노이즈 확대 여부, 한국의 6월 수출 지표 등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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