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수돗물 악취의 원인과 대응 과정, 수질 검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광양시 수돗물에서 20일 넘게 흙냄새와 비린내가 지속되면서 시민들이 생수 구매와 정수기 필터 교체 등으로 불편을 겪었다. 일부 주민들은 수돗물 사용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상은 수어댐의 녹조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취수 수위 조절과 분말활성탄 투입 등 단기적 대응에 그쳤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역 환경단체인 광양환경운동연합 등은 매년 반복되는 녹조 발생에도 적극적 예방 대책과 시설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아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가 일시적 문제가 아닌 관리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반복되는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장기 수질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광양시도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수질 관리와 신속한 대응, 정확한 정보 제공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진상 수어댐은 1978년에 완공돼 광양 전 지역에 식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도 광양시의회는 한국수자원공사의 관리 문제를 지적하며 녹조대책관리 방안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