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북교육청이 교원 전문성 신장과 교육 현장의 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각적인 교육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유치원 교육과정 지원단 역량 강화 연수 모습. ⓒ 경북교육청
교육청은 교사 개인의 삶과 교육 경험을 기록하는 집필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유치원 놀이 중심 교육의 현장 안착, 교실 내 행동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가 양성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역량 강화 과정을 전방위로 운영하며 포용적 공교육 체계 구축에 나섰다.
먼저 경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신규 역점 사업인 '책벗 공방'에 참여하는 교원들을 대상으로 픽션과 논픽션 분야의 맞춤형 심화 교육과정을 본격 가동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책쓰는 교육가족' 프로젝트를 한 단계 발전시킨 형태로, 교원들이 현장에서 겪은 소중한 교육적 경험과 삶을 한 권의 책으로 낼 수 있도록 돕는 출간 지원 정책이다.
참가 교사들은 공통 연수를 이수한 뒤 각자의 집필 성격에 맞는 분야별 심화 과정을 밟으며 기획, 집필, 수정, 최종 출판까지 일련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체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심화 교육은 단순한 이론 강의 형태를 탈피해 참가자가 작성 중인 실제 원고를 바탕으로 일대일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세이와 출간 전략을 다루는 논픽션팀은 이미 이달 중순 경주디자인고등학교와 지역 숲 카페 등에서 독자 분석 및 문장 표현력을 기르는 현장 실습과 화상 컨설팅을 마쳤다.
시, 소설, 동화 등 문학 창작 중심의 픽션팀은 27일 양동초등학교 도서관에서 인물 설정과 줄거리 구성 등 세부 창작 기법을 익힌 뒤, 오는 7월 온라인 합평을 통해 원고의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본인의 경험이 기록물로 치환되는 과정에서 깊은 교직적 자부심과 확신을 얻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유아교육의 질적 혁신을 위한 행보도 활발하다. 교육청은 26일 경주 황룡원에서 도내 유치원 교육과정 지원단과 교육지원청 장학사 등 100여 명을 소집해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안정적인 현장 안착을 목표로 기획된 이번 연수는 수업 분석, 설계안 검토, 컨설팅 실습 등 이론과 현장 사례를 접목한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참석자들은 실제 수업 영상을 분석하며 놀이를 통한 배움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밀착형 지원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학교 현장의 포용성을 넓히기 위한 특수 및 일반 교육 현장의 행동 중재 지원체계도 촘촘해진다. 같은 날 교육청 화백관에서는 전·현직 행동중재전문가 및 관심 교원 100여 명이 참석한 '2026년 행동중재전문가 역량 강화 연수'가 열렸다.
국제행동분석가(BCBA-D)인 이선희 박사가 초빙되어 학생의 문제 행동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는 기능별 중재 전략과 학교 컨설팅 절차를 상세히 전수했다. 교사들은 다양한 교실 돌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도력을 강화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교사들의 소중한 경험을 기록하는 일부터 아이들의 놀이를 지원하고, 위기 학생을 과학적으로 보듬는 모든 과정이 따뜻한 경북교육의 미래를 만드는 초석"이라며, "앞으로도 교원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든든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맞춤형 연수 체계를 다져가고 있는 경북교육청은 향후 교원들의 자발적인 연구 문화가 공교육의 질적 상향 평준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교육 현장의 전문성 강화와 차별 없는 포용 교육을 향한 경북교육청의 전방위적 노력이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과 신뢰받는 미래 학교를 실현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