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찾은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견본주택에는 금요일 오전부터 예비 수요자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다. =김은수 기자
[프라임경제] "최근 보기 힘든 서울 내 1000세대 이상 일반분양 물량"
25일 찾은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견본주택에는 금요일 오전부터 예비 수요자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다. 좌우로 넓게 설계된 모형도 앞에는 청약을 고려하는 방문객들이 몰렸고, 상담석에서는 분양가와 청약 조건을 문의하는 대화가 오갔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은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0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3개동 전용면적 39~114㎡ 193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1032세대)은 △39㎡A 71세대 △39㎡B 26세대 △46㎡ 7세대 △51㎡A 1세대 △51㎡C 5세대 △59㎡A 148세대 △59㎡B 121세대 △59㎡C 54세대 △59㎡D 65세대 △59㎡E 14세대 △74㎡A 57세대 △74㎡B 48세대 △84㎡A 90세대 △84㎡B 251세대 △84㎡C 20세대 △84㎡D 47세대 △101㎡ 5세대 △114㎡ 2세대다. 소형부터 대형까지 폭 넓게 구성됐다는 게 눈에 띈다.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은 지하 5층~지상 35층 23개동 전용면적 39~114㎡ 193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김은수 기자
"장위 지역을 비롯한 서울 동북권의 약점인 강남 접근성을 GTX-C로 해결했다."
견본주택 현장에서는 서울 동북권 교통 확대 수혜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사실 그동안 장위동 일대 약점으로는 '강남 접근성'이 꼽혔다. 기존 광운대역에서 삼성역까지 45분 가량 걸리는 이동 시간은 향후 GTX-C 노선 개통 시 1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여기에 동북선 경전철도 예정됐다는 점에서 교통환경 개선에 따른 이동거리 단축과 함께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끊이지 않았다.
물론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분양가 관련 대화도 이어졌다.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평균 분양가(3.3㎡당)는 약 5034만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국평(전용 84㎡)' 기준 16억1080만~17억6570만원 선이며 △39㎡ 6억9560만~7억5120만원 △59㎡13억5250만~14억5670만원 △74㎡14억7860만~15억9200만원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84㎡ 평균 분양가가 17억원대"라며 "최근 서울 내 국평 17억원대는 합리적 분양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더군다나 서울 내 1000세대 규모 일반분양은 드문 기회"라며 "다양한 평형 구성은 수요자 선택 폭을 넓힐 수도 있지만, 1000세대 규모에서 수요가 적은 평형은 미분양이 될 수도 있다"라고 우려했다.
실제 견본주택 현장에서는 1000세대 규모와 다양한 평형 구성에 대한 상반된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50대 방문객 A씨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평형이 다양해 수요자 선택 폭이 넓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40대 방문객 B씨의 경우 "평형의 다양성은 좋지만, 오히려 1000세대 규모에서 미분양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된다"라고 바라봤다.
그럼에도 불구, 분양 관계자는 완판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조합이 고층과 랜드마크동을 다 가져가서 일반분양 물량이 저층만 나오는 다른 단지와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라며 "푸르지오 마크원은 1000세대 규모인 만큼 일반분양에도 저층부터 고층, 소형부터 대형 평형까지 제공한다"라고 강조했다.

59㎡A 타입은 3베이 설계를 통한 개방감이 돋보였다. =김은수 기자
견본주택에는 59㎡A·74㎡B·84㎡C 세 타입 유니트가 마련됐다.
먼저 59㎡A 타입은 3베이 설계를 통한 개방감이 돋보였다. 기본 층고는 2.3m지만, 우물형 천장 옵션을 적용하면 약 10cm가량 높아져 2.4m 수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거실과 주방이 마주보는 판상형 구조로 '통풍을 신경 쓴 구조'라는 게 방문객들 평가다. '안방 용도' 침실1 맞은 편에 위치한 침실3은 취향에 따라 드레스룸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74㎡B 타입은 주방과 거실이 연계된 타워형 구조로, 넓은 우물천장이 거실의 체감 면적을 넓혔다. =김은수 기자
74㎡B 타입의 경우 주방과 거실이 연계된 타워형 구조로, 넓은 우물천장이 거실 체감 면적을 넓혔다.
30대 부부는 "우물천장을 통해 거실과 주방이 이어져서 확실히 넓다"라고 평가했다.
현관 오른쪽에 배치된 장식장은 유리도어로 이뤄져 '인테리어를 한층 고급스럽게 만든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다만 침실1 '드레스룸 특화' 옵션시 드레스룸 내에 화장실이 있는 구조로 바뀐다는 점에서 "드레스룸 특화 옵션은 굳이 필요할까"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84㎡C 타입은 수납 공간 특화가 장점으로 거론됐다. =김은수 기자
84㎡C 타입은 수납 공간 특화가 장점으로 거론됐다. 해당 타입에는 현관 팬트리, 복도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수납을 중요시 여기는 수요자에게 여러 선택지를 제공하기에 충분했다. 또 매립형 붙박이장 옵션을 추가하면 모든 침실에 수납 공간이 생긴다.
거실과 주방이 '마주보는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면서 맞통풍에도 강점을 보였다. 주방에는 세로로 6인용 식탁을 배치해도 공간 여유가 남는 편이다. 무엇보다 해당 타입은 '단지 중앙 랜드마크동' 4개동에만 적용된다. 전부 남동향으로 구성돼 일조권과 채광 역시 보장된다.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이 들어서는 장위뉴타운은 약 3만2000세대 규모의 거대 신흥주거타운이다. =김은수 기자
한편 단지는 장위초를 품은 '초품아 단지'다. 다만 좌우로 넓게 설계된 단지 특성 때문에 동 위치에 따라 이동 거리가 상이하다.
이런 단지 특성은 커뮤니티 시설에도 제기되는 분위기다. 단지 내 △그리너리 카페 △피트니스 클럽 △사우나 △시니어클럽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은 단지 서쪽에 집중된 편이다. 이런 상황에 장위초마저 단지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방문객들은 동 배치에 따른 편의성 차이 문제를 우려했다.
60대 방문객 C씨는 "노인의 경우 단지 끝에서 끝까지 도보로 오가는 게 부담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분양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단지 서쪽과 동쪽에 각각 상가 시설이 3개씩 고르게 분포됐다"라며 "어린이집도 각각 1개씩 설계했다"라고 설명했다.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이 들어서는 장위뉴타운은 약 3만2000세대 규모 '거대 신흥주거타운'로 거듭나고 있다. 단지 인근에 GTX와 동북선 경전철 노선도 예정된 만큼 기존 동북권 약점으로 거론된 교통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나아가 최근 서울에서 보기 드문 '1000여세대 규모 일반분양'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이에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이 '서울 동북권 대표 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시장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은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해당지역 △7월1일 1순위 기타지역 △7월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7월8일이며, 정당계약은 7월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30년 9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