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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파이브, 일본서 '데이터센터 핵심' HPC용 AI 반도체 양산 공급 계약…"글로벌 양산 본격화"

계약 규모 110억원대,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해외 매출 비중 확대 가속"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6.26 10:18:14
계약 규모 110억원대,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해외 매출 비중 확대 가속"

ⓒ 세미파이브


[프라임경제] 글로벌 AI 맞춤형 반도체(ASIC) 전문 기업 세미파이브(490470)는 일본 인공지능(AI) 반도체 고객사로부터 고성능 컴퓨팅(HPC)용 AI 반도체 양산 공급 계약(PO)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110억원대로, 해당 물량은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이후 후속 공급 계약도 순차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세미파이브는 이번 수주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 성과를 가시화하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고성능 AI 반도체의 안정적인 양산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과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증가에 따라 데이터센터와 서버 환경에서 대규모 연산을 지원하는 HPC 반도체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AI 서비스 분야와 규모가 확대되면서 연산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반도체의 중요성도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설계를 넘어 실제 제품화와 안정적인 양산 공급 서비스까지 수행할 수 있는 사업화 역량 또한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본도 AI 및 첨단 반도체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차세대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세미파이브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2025년 일본 도쿄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고객 지원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수주는 일본 시장 진출 전략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계약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이후 본격적인 사업 확장 국면에서 이뤄낸 성과다. 세미파이브는 지난 1분기 국내 고객 중심으로 양산 공급 계약 수주를 통해 한 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양산 수주액의 74%를 달성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번 2분기 글로벌 고객의 주문을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양산 사업 무대를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확장하게 됐다.
 
특히 이번 일본 양산 구매주문(PO) 건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착수한 해외 개발 과제들이 본격적인 양산 전환 단계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첫 신호탄으로, 기존 국내 파이프라인에 해외 파이프라인이 더해짐으로써 향후 더욱 가시적이고 안정적인 양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지난 1분기 실적을 통해 외형 성장의 본격화를 알렸다면, 이번 양산 과제 수주는 글로벌 양산 성장 사이클에 진입하는 전환점"이라며 "고성능·고효율 맞춤형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검증된 선단 공정 플랫폼 역량과 양산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동반한 글로벌 성장 흐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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