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서부발전이 발전산업의 인공지능 전환과 청년 자립 지원, 협력사 안전관리 체계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2026 국가서비스대상' 3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6 국가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3개 부문 대상을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부발전
서부발전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6 국가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전력 인공지능 전환 혁신 부문, 청년 자립 지원 부문, 안전경영 시스템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국가서비스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하고 산업통상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서비스 혁신과 경영 성과를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은 발전 현장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는 동시에 사회공헌과 산업안전 분야까지 경영 혁신의 범위를 넓혀온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부발전은 발전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인공지능 전환 전략인 'AX 2040'을 수립하고, 발전설비 운영과 안전관리, 업무지원 체계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발전 정보 공유 플랫폼인 ‘AX 이노베이션센터’를 운영해 민간기업과 협업 기반을 마련한 점도 특징이다. 발전산업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민간과 공유하고, 관련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넓히는 방식이다.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위피봇(Weepy Bot)'은 지난해 시범 운영에서 업무 효율을 30% 이상 높이고 연간 10만 시간 이상의 업무 시간을 절감하는 데 활용됐다. 현장 안전관리에도 인공지능 기반 장비가 도입됐다. 서부발전은 실물 인공지능 기반 로봇과 휴대용 인공지능 안전영상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설비 점검과 위험요인 확인 절차를 보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전설비 점검 시간은 연간 7000시간 이상 줄었으며, 가상모형 기술을 활용한 설비 운영 환경 고도화도 병행하고 있다. 사회공헌 분야에서는 보건복지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협력기업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청년자립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생활비 지원보다 취업과 창업, 정서 지원, 사회관계망 형성 등 자립 이후의 정착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선발된 자립준비청년 21명은 약 7개월간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5명이 취업하고 2개 팀이 창업했다.
학계와 언론계, 자립준비청년 출신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은 멘토링과 토크콘서트를 통해 청년들의 진로 설계와 정서적 지지망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안전경영 부문에서는 협력사 안전관리 수준을 평가하는 'WP-안전등급제'가 주요 성과로 꼽힌다. 협력사의 안전의식과 현장관리 수준을 5단계로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성과급과 맞춤형 안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작업중지권 행사에 따른 불이익 금지 원칙을 안내하고 안전 신고 채널과 포상제도를 운영하면서 근로자의 자발적인 위험요인 발굴을 유도했다. 지난해 작업중지와 안전조치 요구 건수는 전년보다 216건 늘었다.
이정복 사장은 "이번 수상은 발전 현장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고 사회공헌과 안전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생성형 인공지능과 실물 인공지능, 가상모형 기술을 활용해 발전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안전한 일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소규모 협력사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핵심안전수칙과 표준안전작업지침을 마련해 현장 안전관리 기준의 표준화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