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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맵틱스, '출혈 부작용 낮춘' 차세대 항혈전 항체로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KDDF 후보물질 단계 선정…MT-101·MT-103 이어 세 번째 기술력 입증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6.25 10:08:14

ⓒ 큐라클


[프라임경제] 맵틱스와 큐라클(365270)이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되며, 항혈전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목표로 한 차세대 항체 신약 MT-201의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항체 신약 전문기업 맵틱스와 큐라클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항혈전 항체 MT-201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올해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규과제 후보물질 단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2021년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올해 1차 신규과제는 유효물질, 선도물질, 후보물질, 비임상, 임상 단계 등 총 57개 과제가 선정되었으며, 후보물질 단계에 선정된 맵틱스와 큐라클은 향후 2년간 MT-201의 후보물질 최적화 및 비임상 개발 전반에 걸쳐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현재 항혈전 치료에는 아스피린 등 항혈소판제와 엘리퀴스, 자렐토 등 NOAC(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 계열 항응고제가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약물 표적들의 특성 상 정상적인 지혈 과정도 억제하여 심각한 출혈 위험을 유발할 수 있는 치료적 한계가 존재한다.

이와 달리 MT-201은 정상적인 지혈 과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병리적 혈전 형성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신규 표적 단백질을 억제하는 치료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작용 원리를 기반으로, 우수한 항혈전 효능을 나타내면서도 출혈 위험은 매우 낮출 수 있는 차세대 치료 옵션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심부정맥혈전증(DVT)과 폐색전증(PE) 등을 주요 적응증으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항혈전 치료제 시장은 고령화 및 심뇌혈관 질환 증가에 의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BCC 리서치에 따르면 해당 시장은 2028년 약 69조원(46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양사는 MT-201에 혈관을 안정화시키는 Tie2 활성화 항체를 융합한 이중항체 MT-202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MT-202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AIS) 등과 같이, 혈전 제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허혈·재관류 유래 혈관 손상 및 추가적인 재혈전 형성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한편 이번 과제 선정은 맵틱스가 개발 중인 항체 파이프라인 가운데 세 번째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사례다. 

앞서 신장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MT-101이 2023년 선정됐으며, 맵틱스와 큐라클이 함께 참여한 망막질환 치료용 이중항체 MT-103은 2024년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MT-103은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확보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10일 미국 소재 메멘토 메디신(Memento Medicines)과 최대 10억7775만 달러(약 1조6166억원) 규모의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MT-103은 개발코드명 MMT-205로 변경됐다. 또한 해당 연구 결과는 세계 최대 안과학회 ARVO 2026에서 구두발표(Oral Presentation)로 선정되며 기술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맵틱스 관계자는 "MT-101, MT-103은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후보물질을 고도화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는 글로벌 기술이전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기반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MT-201 또한 기존 항혈전 치료제의 치료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항체 신약인 만큼, 이번 과제 선정을 계기로 연구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큐라클 관계자는 "MT-201은 지난해 11월 열린 바이오 유럽(BIO EUROPE)에서 처음 글로벌 파트너링 무대에 소개된 이후, 차별화된 기전과 전임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다수의 파트너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MT-103에 이어 의미 있는 사업개발 성과가 연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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