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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사과 6㎏의 깊은 맛'…증류주 '몽로', IWSC 최고상

98점으로 과실 증류주 'Gold Outstanding'·과실주 부문 최고상…출품작 3종 모두 메달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6.25 09:15:16
[프라임경제] 충남 예산에서 생산된 사과 증류주가 세계적 주류 품평회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지역 특산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IWSC 수상 제품 모습(추사40). ⓒ 예산군


군은 농업회사법인 예산사과와인㈜가 생산한 프리미엄 사과 증류주 '몽로'가 '2026 국제와인·증류주품평회(IWSC)'에서 98점을 받아 과실 증류주 부문 최고 등급인 'Gold Outstanding'과 과실주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열리는 IWSC는 와인과 증류주를 대상으로 국제 심사위원단이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품질을 평가하는 국제 품평회다. 마스터오브와인, 증류 전문가, 바이어, 소믈리에 등이 심사에 참여한다.

올해 IWSC에서 국내 출품작 가운데 증류주 부문 98점 이상을 받은 제품은 '몽로'를 포함해 두 제품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몽로'는 예산산 사과를 착즙·발효한 뒤 다단식 동증류기로 증류하고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숙성한 사과 증류주다. 물이나 첨가물을 넣지 않은 숙성원액 100% 방식으로 제조되며, 500㎖ 한 병을 생산하는 데 예산 사과 6㎏ 이상이 사용된다.

IWSC 수상 제품 모습(몽로). ⓒ 예산군


IWSC 심사위원단은 '몽로'에 대해 붉은 사과와 캐러멜, 흑설탕 향에 바닐라와 따뜻한 향신료의 인상이 더해졌고, 버번과 메이플 시럽, 과수원 과일 풍미가 균형을 이룬다는 취지로 평가했다.

예산사과와인㈜는 이번 대회에 함께 출품한 '추사 40'으로 95점 금상을, '추사 50(Batch 4 Tempranillo Cask)'으로 92점 은상을 받아 출품 제품 3종 모두 메달을 획득했다. 이 회사는 올해 'World Brandy Awards'에서 사과 증류주 최고상을 받았고, '대한민국 주류대상' Best of Best에도 선정됐다. 충남 술 TOP10에는 9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예산사과와인㈜는 연간 500톤 이상 예산 사과를 활용해 고급 증류주를 생산하고 있다. 사과 소비 확대와 가공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농가의 판로 및 소득 기반을 넓히는 역할도 하고 있다.

정제민 예산사과와인 양조 총괄은 "IWSC 수상은 예산 사과 증류주의 품질이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지역 농산물의 특성을 살린 경쟁력 있는 전통주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예산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한 사과로 만든 전통주가 국제 품평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지역 농가와 양조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사과 가공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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