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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관세청 "현대차 9조원 투자" 지원 공조…종합보세구역 확대 검토

새만금 국가산단 추가 지정 논의…내년 관세행정 전담팀 신설·기업 맞춤형 컨설팅 추진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6.25 09:06:29
[프라임경제] 새만금개발청과 관세청이 현대차그룹의 9조원 규모 새만금 투자 지원과 추가 기업 유치 기반 마련을 위해 종합보세구역 확대 지정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4일 청사에서 문성요 청장과 이종욱 관세청장이 만나 종합보세구역 확대 지정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24일 청사에서 문성요 청장과 이종욱 관세청장이 만나 새만금·전북 대혁신 태스크포스(TF) 종합지원계획의 후속 조치와 관세 분야 기업 지원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투자를 계기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첨단기업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세제와 통관 지원 체계를 선제적으로 갖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 기관은 새만금 국가산단 내 종합보세구역을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새만금 국가산단 1·2·5·6공구 8.1㎢ 규모는 지난해 2월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종합보세구역은 외국 물품을 관세 등 세금이 유보된 상태에서 반입해 보관·가공·제조·전시·판매할 수 있는 제도다. 수출 물품에는 관세 면제 혜택이 적용되고, 국내로 반출할 때에는 원료 또는 완제품 가운데 유리한 관세율을 선택할 수 있어 수출 중심 기업의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새만금개발청과 관세청은 이러한 제도적 기반이 현대차그룹 투자 지원뿐 아니라 향후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 첨단기업의 새만금 입주 결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관세청은 새만금 국가산단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내년 초 관세행정 전담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입주를 검토하는 기업에는 종합보세구역 활용 방법과 통관 절차, 세제 혜택 등을 안내하는 '관세행정 1대1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다만 종합보세구역 확대가 실제 기업 투자와 고용 창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세제 지원뿐 아니라 전력·용수·물류 등 산업 기반시설 확충과 인허가 지원, 정주 여건 개선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과제도 남는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현대차그룹 투자에 대한 정부 지원과 함께 새만금이 기업의 지방주도성장 첫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관세청과 협력해 글로벌 첨단기업이 모이는 미래산업 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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