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하이닉스(000660)가 오는 7월10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추진한다. 대규모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을 위해 45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45조4535억원 규모의 증권예탁증권(DR)을 발행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총 발행 주식수는 1779만주로 1주당 가격은 255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조달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fab·반도체 생산공장), 청주 P&T7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기계장치 등 건설 및 시설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확한 금액은 ADR의 모집 총액이 추후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되는 데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ADR는 미국 투자자가 해외 기업 주식을 달러로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예탁증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ADR 상장을 위한 등록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제출했다.
이번 공모의 대표 주관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증권이 맡는다.
나스닥 상장 예정일은 내달 10일이다. 청약과 납입은 7월14일로 예정됐다. 국내 거래소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29일이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제품 공급 확대를 위해 생산 기반을 넓히고 있다.
지난 2월 이사회를 열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과 클린룸 페이즈(Phase) 2∼6기 건설에 21조6081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 투자를 결정했던 9조4000억원에 더해 1기 팹 건설에 투입되는 총 투자액은 약 31조원에 달한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416만㎡ 규모로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 산단 내 197만㎡ 부지에 최첨단 팹 4개를 건설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생산 역량을 조기에 확보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