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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검은 화요일' 충격 딛고 8470선 회복…코스닥 2.00%↑

삼성전자 시총 1위 탈환·VKOSPI 역대 최고치 경신…원·달러 환율 전장比 2.7원↑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6.24 16:06:35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7.18p(3.26%) 오른 8471.0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909.31로 장을 마감하며 900선을 회복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전날 '검은 화요일' 충격을 딛고 반등에 성공하며 8470선까지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1위를 되찾았지만, '공포지수'로 불리는 VKOSPI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 불안 심리는 여전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8203.84 대비 267.18p(3.26%) 상승한 8471.02에 장을 마쳤다. 이날 8356.79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3% 안팎까지 오름폭을 키웠다가 오후 들어 1.5% 가까이 하락하면서 8000선을 위협받았다. 

이후 상승·하락 전환을 반복하다가 오후 2시부터 상승세가 점점 강해지면서 8470선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극심한 변동성은 지표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6.11p(6.83%) 오른 95.13까지 치솟았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VKOSPI는 향후 시장의 변동성 전망을 지수화한 지표로, 통상 70~80선 이상은 정책 대응 기대보다 공포 심리가 우위를 점하는 패닉 장세로 평가된다. 

전날 코스피가 9.99% 급락하며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한 데 따른 여파가 이날 장중 하락 전환 과정에서 극대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6085억원, 1조912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4조634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SK스퀘어(-1.80%), 삼성전기(-1.31%), 현대차(-0.39%)가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3만500원(9.84%) 오른 34만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며 시총 1위 자리를 하루 만에 복귀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1만2000원(8.80%) 상승한 138만5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는 2만5000원(0.98%) 뛴 258만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91.52 대비 17.79p(2.00%) 오른 909.3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342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62억원, 32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주성엔지니어링(-0.98%)이 내렸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시총 1위 알테오젠이 전 거래일 대비 3만8500원(11.56%) 오른 37만1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코오롱티슈진이 5900원(6.20%) 상승한 10만1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 전환했다"며 "다만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와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 물가 지표를 대기하는 경계심리가 잔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으로 상승폭을 키우며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으나 정책실장 발언 이후 장 중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전날의 충격을 딛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대형주 반등으로 이어졌다"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일부 소부장주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시총 상위주가 급등하며 지수를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생물공학(7.60%), 제약(7.10%),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6.99%), 건강관리기술(5.89%), 반도체와반도체장비(4.78%)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전기장비(-3.22%), 담배(-2.32%), 카드(-1.61%), 손해보험(-1.58%), 전자장비와기기(-1.57%)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원 오른 1541.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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