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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트, 반도체 소부장 기업으로의 재평가 시점…"자회사 지분가치, 시가총액 상회 주목"

"반도체 사이클 수혜와 구조적 밸류에이션 할인 해소라는 두 가지 모멘텀 동시 작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6.23 08:52:02
"반도체 사이클 수혜와 구조적 밸류에이션 할인 해소라는 두 가지 모멘텀 동시 작용"

ⓒ 위지트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3일 위지트(036090)에 대해 디스플레이 장비 부품사에서 반도체 소부장 기업으로의 리레이팅(재평가)이 기대되는 가운데, 보유 자회사의 지분가치 합산이 이미 시가총액을 상회하는 수준에 달하고 있어 더욱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위지트는 1997년 설립, 199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부품 기업이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소모성 부품인 상부전극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이력이 있으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 공정인 증착·노광·식각 장비 부품을 고객사에 제작 및 납품하고 있다. 

최근 패널이 대형화되면서 유리기판·웨이퍼 위 1만 개 이상의 홀에 가스를 균일하게 분사하는 정밀 홀 가공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 기술력이 동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3% 늘어난 약 95억원, 137% 성장한 4억원이다.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1.7% 상승한 1160억원, 12.1% 줄어든 40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 감소는 자회사 파워넷의 기저효과와 일시적인 인건비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반도체 부품 장비 호조로 2분기 내 영업이익률 개선이 진행 중이며, SK하이닉스 등 메모리사의 투자 확대로 수혜가 지속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글로벌 고객사와의 납품 논의도 주목할 부분"이라며 "TSMC, 키옥시아 등 주요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납품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전 YMTC에 납품 이력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해석이 가능하며, 보수적으로 2029년까지 해외 매출액 500억원 추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최대주주 지분율 확대와 자회사 지분가치도 주요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올해 5월 무상감자와 6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인 제이에스아이홀딩스의 지분율은 35.2%에서 38.9%로 확대됐다. 현재 생산능력(CAPA)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위지트가 보유한 자회사 파워넷(지분율 37.7%, 약 463억원), 티사이언티픽(지분율 30.77%, 82억원), 한성크린텍(지분율 3.51%, 37억원)의 시가총액 기준 지분 합산가치는 약 582억원이다. 이미 현재 시가총액 529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디스플레이 장비 부품사라는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반도체 소부장 기업으로의 리레이팅이 본격화될 시점에 왔다"며 "정밀 홀 가공기술을 기반으로 TSMC·키옥시아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의 납품 논의가 진전되고 있어, 중장기 해외 매출 확대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자회사 파워넷·티사이언티픽·한성크린텍의 지분가치 합산이 이미 시가총액을 초과하는 상황은 현재 주가가 보유 자산 대비 상당히 저평가임을 시사한다"며 "반도체 사이클 수혜와 구조적 밸류에이션 할인 해소라는 두 가지 모멘텀이 동시에 작용할 수 있는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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